북, 72시간 다리 폐쇄...귀순병 일반병실로 / YTN
■ 김기호 / 경기대 교수
[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북한군이 귀순하고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찍힌 CCTV가 공개된 뒤 북한이 경비대 인원을 교체하고 72시간 다리를 폐쇄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기호 경기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추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교수님은 예비역 육군대령이시고. UN사에도 직접 근무하신 일이 있어서.
[인터뷰]
그렇죠. UN사의 군사정전위원회라고 해서 정전협정과 정전체제를 관리하면서 판문점 경비대대가 정확히 표현하면 UN사 경비대대입니다. 여기를 관할하고 있어서 현장에도 여러 번 많이 가보고 그랬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으로 판문각을 지키던 북한군 병사들이 교체됐다고 해요. 전원 다 교체되는 겁니까?
[인터뷰]
네, 판문각이 아니라 정확히 말씀드리면 72시간 다리 안쪽으로 있는 저 건물 있지 않습니까, 지금 보이는 것. 저게 판문각인데 저 안에 판문점 대표부라고 있습니다.
원래는 군사정전위원회 북측 인원이 상주하던 곳인데 북한이 정전협정을 무시하면서 정전 체제 자체를 무시하면서 정전위원회를 없애고 판문점 대표부를 설치하고 저 안에는 판문점대표부를 경계하는 병사가 있고 저 뒤에는 유사일이 발생하면 증원되는 기동타격대와 후속타격부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민경부대가 있습니다.
JSA 바깥으로. 또 개성시까지 가는 4km 후방에는 경무대라고 해서 유사시에 증원하는 이런 부대들이 계속 있습니다.
[앵커]
많은 병력이 밀집되어 있는 그런 지역이군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이번에 병력 교체뿐만 아니라 귀순 병사가 통과했던 72시간 다리. 사진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오른쪽으로 있는 쪽이 72시간 다리 아니겠습니까? 저 다리도 폐쇄했다고 그래요.
[인터뷰]
저 다리를 통과하면 JSA로 들어오는 마지막 관문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 앞에서 계속 놓쳤다고 하더라도 저 72시간 다리 앞에 보면 북한군 2층짜리 하얀 초소가 있습니다.
민경초소인데. 거기서 초병이 제지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는데. 바리케이트를 부수고 그냥 왔으니까 저걸 폐쇄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폐쇄하는 게 아니고 우리 철문에 있는 통문처럼 완전히 통문으로 막아놔서 위아래 잠금장치를 했다가. 무슨 일이 생이면...
[앵커]
저 하얀 집이 초소로 보이고요. 그 위로 72시간 다리 ... (중략)
남은 병사들이라도 그만큼 더 배불리 먹을수 있는거 아닌가?
그게 무슨 그리 죽을죄라고 죽어라고 총을 쏴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