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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당신의 차를 지킬 4가지 방법

[기타] | 발행시간: 2017.12.16일 10:34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잇따른 한파주의보로 꽁꽁 얼어붙은 도로. 겨울 동안 염화칼슘 범벅이 된 도로사정으로 자동차 내외부가 오염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어 오도가도 못 할 수 있고, 눈길에 미끄러져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도움을 받아 겨울철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자동차 점검 상식을 소개한다.

◇1. 눈길 주행 뒤 하부세차

지난 2015년 미국연방정부는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을 통해 눈길 주행에 관한 권고를 공식 발표했다. 눈길 주행으로 인한 염화칼슘을 제거하기 위해 차량 하부를 깨끗이 세차하고 브레이크 라인도 부식됐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직접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깊다. 그만큼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일이라는 뜻이다.

AAA(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제설용 염화칼슘으로 인해 손상된 차량의 수리비가 매년 전국 65억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염화칼슘으로 인해 차량 골격을 유지하는 프레임에 부식이 생기면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져 자동차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이로 인해 잦은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눈 많이 오기로 유명한 미네소타나 미시건, 위스콘신 주의 운전자들은 눈길을 달린 뒤 꼼꼼하게 차량 하부를 관리한다고 한다.

한국이라고 못할 건 없다. 눈길 주행 뒤에는 셀프 세차장이나 하부 세차 옵션을 갖춘 자동세차장에서 꼭 하부를 관리하길 권한다. 세차 시에는 물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오후 1~3시 사이의 비교적 따뜻한 시간대가 좋다.

◇2. 배터리 충전 경고등 주의

갑작스런 한파로 수많은 차들이 배터리 방전으로 고생한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겨울에 유독 배터리가 자주 방전되는 건 추운 날씨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히터 등 각종 전열기능 사용이 늘면서 전력소모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는 상황을 마주하기 싫다면 배터리 점검은 필수다.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 충전장치가 고장났을 때에는 ‘충전 경고등’이 점등된다. 충전 경고등은 단순 충전장치 고장 뿐 아니라 자동차 내부의 팬을 돌리는 팬벨트가 끊어졌을 때에도 점등된다. 그러니 이 경고등이 점등됐을 때는 꼭 점검을 받아야 한다. 물론 가급적이면 따뜻한 장소에 주차하거나, 배터리 커버를 보온재로 감싸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 점검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는 것이 바로 냉각수다.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반드시 기존에 들어있던 부동액의 색과 같은 것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둘째, 부동액의 색이 탁하거나 오염되었다면 보충하지 말고 교체해야 한다. 부동액 보충은 일반인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다. 보닛을 열고 냉각수를 저장하는 리저브 탱크에 표시선까지 부동액을 채워 넣으면 된다. 물과 부동액의 비율은 5:5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4. 타이어 공기압 체크

겨울철 가장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타이어다. 특히 공기압 체크는 필수다. 온도가 낮아지면 타이어 속 공기가 수축하면서 공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는 주행 성능뿐 아니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요즘은 자동차에 장착된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통해 공기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겨울철에는 공기압이 낮아지는 현상 때문에 공기를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계절 타이어는 빙판길에 취약하다. 가급적이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순간부터 그 진가가 발휘된다. 추운 날씨에도 빳빳하게 굳지 않는 컴파운드로 만들어진 덕에 미끄러지지 않고 빙판길에서의 접지력도 뛰어나다. 타이어 교체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겨울철 안전운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니 타이어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출처: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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