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료녕성 대련에 다음달 말 한국령사사무소가 문을 연다.
12일 주심양한국총령사관에 따르면 다음달 29일 대련에서 '심양 총령사관 대련 출장소'의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련출장소는 령사 3명과 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교민 보호, 현지 진출 기업 지원, 문화 교류, 려권, 중국동포 관련 업무 등 전반적인 령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령사사무소 개설은 2010년 5월 온가보 중국 총리의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대련, 제주도에 량국의 령사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것이다.
대련 출장소는 북경 주중 대사관과 홍콩,상해, 청도,심양,광주,성도,서안,무한총령사관에 이어 중국에 개설되는 열번째 재외공관이다.
료녕성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가운데 유일하게 심양총령사관과 대련출장소 등 2개의 한국 공관이 있는 지역이 된다.
심양총령사관의 한 관계자는 "같은 성에 2개의 공관이 설치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료녕성은 한국과의 교류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련에는 현재 한국 교민 3만명과 2600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조선족 7만명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