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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냄비 알루미늄 용출량 가장 높은 음식은 ‘김치찌개’

[기타] | 발행시간: 2018.01.29일 10:26

산도나 염도가 강한 음식을 양은냄비 등 알루미늄 용기에 조리하면, 알루미늄 용출량이 많아져 유의해야 한다. /사진=조선일보DB

산도나 염분이 높은 음식을 양은냄비 등 알루미늄 용기에 조리할 경우, 식품 속에 녹아드는 알루미늄 양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냄비는 가볍고 열전도가 빠르지만 쉽게 녹슬지 않아 조리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알루미늄 냄비를 통해 몸으로 흡수된 알루미늄(Al)은 우리 몸에 쌓여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중금속이다. 알루미늄은 극소량이라도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뇌·신장 등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쌓이면서 신진대사와 에너지순환을 방해해 장기적으로 면역세포를 파괴하기에 이른다. 면역력을 낮춰 피로와 두통, 구토, 설사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골다공증, 갑상선 기능저하, 알츠하이머 등 전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지난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56개의 알루미늄 조리기구(냄비류)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 시 나오는 알루미늄 검출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검사한 알루미늄 냄비 중 47개의 냄비(83%)에서 최대 115.21mg/L의 알루미늄이 검출됐다. 다만 세라믹으로 코팅된 경우 그 검출량은 낮아졌다. 또한 김치찌개, 피클, 김치라면, 된장찌개, 설렁탕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용출량을 조사했다. 김치찌개에서 9.86mg/kg으로 가장 많은 알루미늄양이 검출됐다. 김치라면, 된장찌개 순으로 산도나 염분이 높을수록 식품 속에 녹은 알루미늄양이 증가했고 설렁탕과 같이 산도나 염분이 강하지 않은 식품에서는 알루미늄이 나오지 않았다. 알루미늄은 조리하지 않아도 천연 식품에 자연적으로 함유돼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사용 허용기준에 준하는 알루미늄양은 200~520mg/kg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알루미늄의 용출량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지만, 조리 기구를 통해서도 알루미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냄비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처음 구매 시 물을 넣어서 한번 끓여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하고 ▲부드러운 재질 기구로 조리해 산화피막이 벗겨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하며 ▲색이 변하고 흠집 많은 용기 버리고 ▲김치찌개 이외 토마토, 양배추와 같이 산도가 강한 식품 조리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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