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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5일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행보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공포가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36% 하락했다. 한때는 2% 하락하며 2016년 말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밀렸으나 장 후반 회복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55% 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7주만 최저치였고, 지난해 9월 이래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닛케이 변동성 지수도 3개월만에 최고치인 20.45까지 뛰었다.
한국 코스피도 1.3% 하락했다. 장중 한때는 낙폭이 2%에 달했다.
다만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반등했다. 은행주와 운송주가 소매주 부진을 상쇄하면서 결국 0.73% 상승마감했다.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약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로 올해를 출발한 것도 투자심리를 부양했다.
이에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막판 반등에 성공, 0.0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소형주 위주 선전지수는 0.84% 내렸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 지수도 0.83%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오후 4시 6분 현재 1.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 ASX200지수도 1.56% 하락 마감했다.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