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8일 춘절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중국 난징(南京) 푸즈먀오(夫子廟) 관광지를 찾았다. /신화사 왕신
(흑룡강신문=하얼빈) 10일 중국 관광당국인 문화관광부는 중국관광연구원(문화관광 데이터센터)에서 전국 각지 문화관광부서, 이동통신사, 온라인 관광서비스 업체 데이터를 종합해 추산한 결과 올해 춘절(春節) 연휴 국내 관광객 수는 4억 15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고, 관광 수입은 5139억 위안(약 85조 2150억 원)으로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춘절 연휴는 아이와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과 문화•레저 관광이 주를 이뤘고, 연휴 기간 중국 각 지역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다.
베이징, 산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등 전국 12개 성•구•시(省區市)는 ‘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 춘절, 가정 곳곳에 스며든 문화’란 주제로 문화행사를 열었고, 박물관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은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 기간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과학기술관, 역사•문화 거리를 찾은 관광객 비율은 각각 40.5%, 44.2%, 40.6%, 18.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고, 관광객 34.8%가 문화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민속행사, 문화전시 등은 연휴를 보내는 방식에 다양성을 더했다.
중국 각지의 현(縣), 향(鄉), 촌(村)은 묘회(廟會: 명절이나 특별한 날 절 안이나 입구에서 열리는 시장), 시등미(猜燈謎: 등롱 수수께끼 놀이), 관광문화투어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를 열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딸기 및 감귤 따기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즐거운 춘절’을 주제로 전 세계 133개 국가 및 지역의 396개 도시에서 공연, 전시, 묘회 등 1500여 개의 행사가 열려 중국 문화를 알렸다.
올해 춘절 공식 연휴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졌다. (번역: 황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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