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프로바둑기사의 꿈 향해 한발짝 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3.13일 11:27



  (흑룡강신문=하얼빈)김선화 기자=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3학년 2반의 리천우 학생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바둑기사의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내딛였다고 한다.

  20여일 간의 방학간 집중훈련 끝에 지난 1월 27일과 28일 이틀일정으로 진행된 2019년 흑룡강성동계바둑승단대회(1년에 동계, 하계로 2차례 진행, 흑룡강성에서 유일하게 승단을 인정하는 대회)에서 아마추어 바둑 5단으로 승단하는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성 각지에서 3200명 꼬마선수들이 모여 와 바둑의 향연을 이루었다. 그중 4단인 리천우 학생은 전성의 140명 아마추어 4단들과 치렬한 대결을 겨룬 끝에 아마추어 5단으로 승단하는데 성공했다.



  첫날 4판 경기에서 리천우 학생은 3련승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이튿날에도 초반의 기세를 몰아 3판 경기에서 2승을 하며 위풍당당한 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의 5단 승진비률은 20%라고 한다. 고작 3학년 학생이 이토록 낮은 비률을 뚫고 5단으로 승단하기는 바둑계에서 드문 일이라고 한다. 리천우 학생의 류박진 바둑코치의 말에 따르면 보통 아마추어 5단에는 초중학생들이 대부분이고 5, 6학년 학생이 드물게 있으며 저급학년 학생들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일찍 리천우 학생의 바둑에서의 재질을 발견한 류코치는 그가 프로기사의 길을 걸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고 한다.

  바둑 아마추어 5단은 국가 2급 운동원 등급증서를 신청하고 바둑프로기사 선발시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서 바둑에 심취한 리천우 학생은 매일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완성하는 동시에 기원에서 내준 숙제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꼬박꼬박 풀어나간다고 한다. 이밖에도 평소 매일 인터넷 바둑을 2판씩 두고 지면 이길 때까지 바둑만 둔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에 이토록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다.

  리천우 학생은 바둑을 배운지 1년 만인 2017년 전국협력 구바둑시합 8살조에서 1등을, 2017년 흑룡강성홍교구 '어린이바둑왕'대회에서 1등을 따내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바둑을 좋아한다면 보통 조용하고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일것 같지만 리천우 학생은 축구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한다. 프로바둑기사가 꿈이라는 리천우 학생이 꼭 그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