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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어 댄 블루》 사랑에 대한 리해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25일 16:27



본사소식 최근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모어 댄 블루(比悲伤更悲伤的故事)》가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됐다.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리메이크작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먼저 상영돼 큰 인기를 거두었다.

영화 《모어 댄 블루》에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케이(류이호 분)와 부모의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고아가 된 크림(진의함 분)은 고등학생 때부터 서로에게 절친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여주며 함께 살아간다. 케이는 크림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불치병으로 오래 곁을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크림을 평생 보듬어줄 수 있는 남자를 찾아주고 크림의 세상에서 사라지려 한다.

케이는 크림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크림도 그의 불치병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어렸을 적부터 계속 서로의 곁에서 함께 생활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지만 누구 하나 선뜻 고백하지 않고 그 사이를 유지해나갔다. 알면서도 모른 체, 서로가 서로의 가족이고 친구라며 관계를 정리했지만 누구보다도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관심해주었다. 마음을 숨기며 다른 남자의 손에 자신이 사랑하는 녀자를 직접 보낸 순간 그 두명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고여있었다.

녀자를 위한 남자의 걱정스러운 마음은 충분히 리해하지만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했으면 어땠을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한부 인생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가족이 아닌 련인이란 신분으로 서로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다면 조금은 덜 비극적이지 않았을가 생각된다.

백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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