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가 "검찰에서 신동엽과 강호동을 곧 소환할 것"이라고 예상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나꼼수'를 진행하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는 지난 주말 업로드된 최신호 말미에 이같이 밝히고 "검찰이 거물급 MC들의 스캔들을 이용해 더 거대한 무엇인가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지난 5월 자숙중인 연예인 신정환을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다음 타깃은 최근 피습된 은경표 전 PD와 이들 두 사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이 단순 참고인 자격인지 혹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나꼼수'는 지난해 방송에서 이미 "신동엽과 강호동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은 전 PD는 2006년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담보로 사촌형인 은인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전일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사로 등재된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 등 국내 톱3의 MC를 앞세웠고 총 200억 원을 대출받아 은행 부실에 한몫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나꼼수 측은 당시 "세 MC가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점, 대출서류에 직접 도장을 찍은 점 등을 들어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와 주 기자는 "검찰이 1년 동안 내사해 연예인 사건을 써먹을 때가 왔다. 이 말은 뭔가 크게 덮어야 할 것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라며 "언제 어떻게 써먹을 지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라면서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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