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일전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에서는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총서 및 디스크 발행의식’을 거행했다.
원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 주임인 리임원은 “2007년 ‘중국조선족 풍속’을 시작으로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 종목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리론적으로 결합된 도서들을 육속 출판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말까지 ‘중국조선족 농악무’, ‘중국조선족 아리랑’, ‘중국조선족 추석’, ‘중국조선족 전통복식’ 등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종목 17가지를 전부 책으로 출판, 완성하게 되였다”라고 밝히면서 총서 집필에 동원된 학자와 전문가는 무려 40여명, 글자수는 500여만자에 달한다고 전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그중 ‘중국조선족 농악무’는 이미 민족출판사(북경)로부터 중문으로 번역, 출판되였으며 ‘중국조선족 추석’, ‘중국조선족 전통복식’ 등 저서들도 번역이 완수, 출판에 교부되였는바 올해안으로 료녕민족출판사로부터 육속 중문으로 출판발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조선족전통 민속놀이’, ‘중국조선족 추석’, ‘중국조선족 전통음식’ 등의 저자인 민속학자 박용일은 “리임원주임의 인솔이 있었기에 후세에 소중한 기록을 남기는데 동참할 수 있었다. 우리의 문화유산들은 국가급 17개, 길림성급 77개, 주급 80여개를 자랑하는데 이는 조선족들의 자랑일뿐만아니라 인류의 자산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를 연구하는데에 도움되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중국조선족 전통주택’, ‘중국조선족 전통공예’, ‘중국조선족 전통복식’의 저자인 한광운은 “박물관 공작자로서 본 총서의 집필을 함께 하게 되였는데 이는 문화유산에 대한 학습, 보호, 전승의 과정이였다. 현재 중문번역작업이 진행되는가운데 우리 문화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조선족은 조선반도에서 이주해온 160여년의 력사적행정 속에서 자체의 독특하고 풍부하며 다채로운 무형문화유산을 창조하고 이룩해놨을 뿐만아니라 오늘날까지 그 문화의 얼과 넋을 잃지 않고 갈고 닦으면서 중화민족의 문화대화원에 자체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조선족은 민간음악, 민간무용, 전통미술, 민속, 전통체육과 유희, 교예 그리고 조선족설창문예, 전통기예, 민간문학, 전통의약 등 방면에서 수집정리 된 9대 류형의 무형문화유산종목이 무려 200여개를 웃돌고있다. 그중 국가급이 17개 종목, 길림성과 흑룡강성 료녕성의 성급 종목만도 90여개나 되며 특히 중국조선족농악무는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종목으로 등재되였는바 중국에서 무용종목 중 유일하게 입선된 무형문화유산종목이기도 하다.
우리의 것들이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현상황에서 장장 11년에 거친 본 총서의 출판은 소중한 기록물을 남김과 동시에 향후 우리 문화 연구와 전승에 귀중한 재부로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