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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예의/이수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2.23일 10:23
저자:이수산

  술에 몹시 취한 마을 나그네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발로 걷어차고 온갖 욕설을 해도 여관집 문이 열려지지 않아 담벽을 따라 거늬는 사이 머리가 좀 깨여 조용히 정문에 다가가 노크하니 문이 열렸고 여관집 주인은 반가히 맞이해 주었다 한다. 예의의 가치를 깨달은 나그네는 그후 마음을 바로 잡고 모든 처사에 예의를 갖추며 문명하게 행동하니 주위사람들이 모두다 인정해주고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이루었다 한다.

  이처럼 예의는 모든 문제를 열어주는 금 열쇠이고 문명은 인생의 날개이고 축복이다. 우리는 농민이던 직원이던 간부이던 교수이던 한국이나 해외를 다녀 온 분들로 부터 문명과 예의에 관한 기본상식과 이야기를 많이 듣고 공부가 되었다.

  우리가 전화를 걸거나 받을때 먼저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느 직장의 누구입니다라고 말을 떼면 인차 대화가 이루어지고 잘못걸게 되면 인차 알 수도 있다.대화를 나눌때 자신의 기분과 요구, 의사대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꼭 상대방의 처지 심리와 생각에 맞추어야 말이 통한다.

  구들에 오를때 내릴때를 생각해서 신을 바로 신을 수 있게 방향을 잡아 정연하게 놓는다.명함을 받을때 두손으로 공손히 받고 내용도 읽어보며 반갑다는 밝은 표정이고 자신의 명함도 드리거나 없으면 없다고 대방의 양해를 구한다.

  친구와 만나려 해도 문뜩 찾아가면 실례이니 먼저 전화로 연계해 보고 대방의 동의를 거친후 편리 할 때 찾아가야 한다. 대방을 청해 식사를 한다 해도 마찬가지이다.항상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처음 만난 손님에게 술을 억지로 권하거나 자신이 만취해도 안된다.처음 만날 땐 시간이 있으면 샤워도 하고 옷도 깨끗하고 정연하게 차려입어야 한다.여성손님에겐 남성이 먼저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지 말고 여성손님이 손을 먼저 내밀어도 그분의 손 절반정도를 가볍게 쥐며 악수해야 하고 꼭 잡으면 큰 실수이다.

  아무리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해도 길거리 복판이거나 공공장소에서 남의 갈길을 막아서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레스토랑에서도 큰 소리로 제 좋은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주위엔 많은 눈과 귀가 있고 입이 있다. 제집이라해도 친구들과 술을 마이며 즐겁다고 요란스레 떠들지 말아야하고 특히 아파트엔 아랫위층의 거주민을 고려해야 한다. 정심시간과 저녘시간에도 휴식하는 이웃을 반드시 고려해서 요란한 소음을 내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길가와 집 바깥이라해도 점심시간과 저녘시간엔 거주민들에게 소음과 지장을 주는것은 반드시 삼가해야 한다.

  버스, 지하철, 유람선, 여객기, 백화점, 영화관, 공원등 공공장소를 이용할때 줄을 꼭 서야 하고 앞에가 끼여 들지 말아야 하며 큰소리로 대화를 하거나 전화를 걸면 다른 사람들에게 지장을 주는만큼 조용히 이야기를 하거나 조용히 독서하는 편이 좋다. 아무곳에나 가서 쪼크리고 앉아 있거나 중국대륙에서는 괜찮아도 홍콩이나 해외에 가서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나 길을 가면서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엘리베이터나 층계를 오르내릴 때 반드시 그 나라의 규칙대로 왼쪽이거나 오른쪽의 어느 한편으로 움직여야 한다. 차량운전 교통질서와 마찬가지이므로 화재같은 재난시에도 상호 구조엔 큰 도움이 된다.

  침과 가래 코물이 나올때 휴지로 잘 싸서 쓰레기통에 넣는다. 대소변을 본 뒤 꼭 물로 깨끗히 내려가게 한다. 실험실, 목욕실, 화장실 등 공공장소를 이용한후 다른 사람이 계속 사용할 수 있게끔 꼭 원래 그대로 깨끗히 잘 정리해 놓아야 한다.

  담배를 아무곳에서나 피워서는 안되고 길을 걸을때도 담배불을 휘저으며 걸어서는 안된다.어린이의 눈을 찔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다. 담배꽁초를 아무곳에나 함부로 던져서는 안된다. 껌도 씹다가 아무곳에나 내 뱉으면 안되니 꼭 휴지로 싸서 쓰레기통에 넣는다.싱가폴에서는 껌을 아무곳에나 뱉으면 중벌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정치사상학습은 자주 오랜기간 배워 정치의식과 정치구호엔 눈과 귀가 밝았지만 인성 도덕 문명 예의에는 모르는 상식이 너무나도 많다. 대학교수 과장급 간부라해도 마찬가지이다.무지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쑬쑬하고 텁텁한게 좋아'하며 비문명 비예의행실을 '간고소박'한 미풍양속으로 간주하는 것이 더욱 나쁘다.아프리카에 가서도 이러한 생각과 행위는 통하지 않는다.

  문학작품에 나오는 인물이지만 우리 선조들의 본보기로 흥부가 있다.비록 가난하고 비천한 몸이였지만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운 마음씨 착한 마음씨가 세상만물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문명과 예의를 갖춘 마음과 실천으로 나중엔 인생의 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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