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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아들 6층서 던져 사망케 한 비정한 아빠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20일 08:39
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6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으로 던져 사망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죽은 날이 바로 첫 번째

생일날이었다.

16일 홍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11시경 쓰촨 다저우(达州)시의

한 아파트에서 1살 아기(男)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아이의 친부가 창문 밖으로 아이를 던졌고 아버지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바로 연행되었다.

15일 아이의 조부모에게 확인한 결과 아이는 거의 할머니가 업어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디디(滴滴) 운전자로 평소에도 집에서는 거의 게임만 하고 아이는 뒷전이었다. 아이의 엄마는 사건이 있기 며칠 전

짐을 싸서 집을 나간 상태다.



날도 늦게 들어온 아들과 경제적인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마침 잠투정 하느라 우는 아이를 할머니가 달래고 있었다. 아들은 자신이 아이를

돌본다고 했고, 손주에게 줄 분유를 타는 순간 아이의 울음이 멈춘 것을 이상하게 느낀 할머니가 방으로 가자 이미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다.

할머니는 오열을 하며 밖으로 뛰어나갔고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할아버지가 사태 파악을 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벌어진 뒤였고 뛰어내리려던 아들을

말려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아이는 이미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고 할머니의 울음소리에 주민들이 몰려 들었다.

아이를 던진 범인이 친아버지라고 하자 격분한 주민들이 이 남성을 구타했다.

안타까운 소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사건이 벌어진 당일이 아이의 돌, 즉 첫 번째

생일이었던 것이다. 또한 사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던 친모 역시 별다른 반응 없이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생일이 기일이

되어버린 이 슬픈 사연이 6월 16일 중국의 아버지의 날(父亲节)에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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