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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뽑은 가장 위험한 나라 ‘브라질’... 가장 안전한 나라는 뽀르뚜갈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9.18일 09:51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해외 거주민을 위한 글로벌 포털 인터네이션의 설문조사를 인용, 해외 거주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위험한 나라’로 브라질이 꼽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187개국(182개 국적)의 해외 거주자 2만여명이 참여했다. 미국과 영국은 선진국으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공동 12위)를 차지한 반면 뽀르뚜갈과 에스빠냐, 대만은 외국인이 살기에도 안전한 나라 혹은 지역으로 뽑혔다.

브라질은 ‘치안불안’이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독일 출신의 거주자는 “사회 불평등과 잔인한 행위들이 나를 불안하게 했고 불편하게 했다.”면서 “정치적 혼란은 내 일터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두번째로 위험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선정됐다. 벨지끄 출신의 거주민은 “불안정한 정치상황, 인종주의, 부패, 높은 범죄률은 큰 단점”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로 위험한 나라는 나이제리아였다. 르완다 출신의 거주민은 “우리는 항상 자유롭지 못했고 거리를 걸을 수도 없었다.”면서 “거의 모든 일이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네번째로 위험한 곳은 아르헨띠나였다. 라뜨비야 출신의 거주민은 “경제상황이 자주 요동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없다.”고 했다.

이 밖에 인도(5위), 뻬루(6위), 케니아(7위), 우크라이나(8위), 토이기(9위) 등 나라들의 순위로 외국인이 살기에 위험한 나라로 꼽혔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외국인 거주지역으로서의 위험한 나라로 영국이 1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영국에서 살고 있는 벌가리아 거주민은 “인종차별에 대한 걱정, 인구과잉지역, 범죄률 증가, 거주비용 등은 잠재적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안전한 곳으로는 뽀르뚜갈, 에스빠냐, 대만 순으로 선정됐다. 뽀르뚜갈의 경우 정치적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국인 거주민의 81%가 ‘안전한 나라’라고 응답했다.

에스빠냐 역시 외국인들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76%는 “안전한 나라이며 살기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만도 거주하는 외국인중 6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만은 저렴한 의료서비스, 웰빙산업 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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