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모택동 탄생 126돐(1893년 12월 26일 출생)을 기념하여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에서 주최한 대형문예행사가 12월 21일 칭다오시 융화팅 대주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이어졌는데 칭다오 12개 예술단체에서 준비한 문예절목들이 무대를 달구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등 단체 대표와 내빈을 포함하여 4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각종 서화 및 회화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 문예공연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첫 절목으로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동방홍’ 노래를 열창했다. 장중하고 격앙된 노래소리는 모택동 주석에 대한 존경과 흠모의 감정으로 울려퍼졌다.
이어서 각 예술단에서 준비한 절목들이 하나둘씩 무대에서 선보였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워이천즈광신련신(微尘之光心连心)예술단, 인간진정대애(人间真情大爱)예술단, 씽이(星熠)문화예술단, 이창람천(李沧蓝天)무용팀 등 12개 팀에서 출연한 절목들이 행사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공연내용을 보면 중화대가정, 초원의 꼬마 영웅, 현대무, 치파오쇼, 색소폰 연주, 어린이 장끼 자랑, 경극, 서장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아름대운 생활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조직한 훈춘 조선족 출신의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최광철 주석(45세)은 “행사의 목적은 아름다운 춤과 노래로 위인의 업적을 기리고 중국의 더욱 휘황한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데 있다”고 밝혔다.
최광철 주석은 2015년 10월 지난에서 산둥성문화예술계연합회 산하 사단법인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를 출범시켜 독자적인 중한간의 서화예술교류를 시작하였다. 협회는 현재 전국 12개 성에 1만여명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