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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서해안신구 조선족통합신년회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1.06일 11:21
  모든 민족단체가 모여 신년회 가지기는 칭다오서 처음

  국가급신구에 처장급이상 조선족간부 8명



  신년회에서 서해안신구 각 조선족단체장들이 합동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드민턴협회 박송학 회장, 과학기술인협회 이인희 회장, 여성협회 박미자 회장,

기업협회 김광욱 회장, 골프협회 김창호 회장, 배구협회 오명자 회장, 축구협회 박영철 회장 )

  (흑룡강신문=하얼빈)박영만 기자=“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칭다오서해안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단체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1월 1일 설날 오후 4시부터 해변가에 위치한 5성급호텔 칭다오태성세라톤국제호텔 3층에서 서해안신구에 거주하는 조선족단체들이 합동잔치행사를 개최하였다.



  서해안신구 조선족기업협회, 골프협회, 여성협회, 축구협회, 배드민턴협회, 과학기술인협회 등 각 조선족단체 대표 및 조선족노인협회 노인분들 400여명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행사 주최측인 황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광욱 회장은 축사에서 “웃어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하여 오늘 서해안신구 여러 조선족단체가 합심하여 2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동서부의 노인협회 회원님 및 서해안신구에 살고 계시는 노인 어르신 전원을 모시고 이렇게 성대한 신년회를 치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번 신년회 모임을 통해 새해에는 각 단체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좋은 정보와 에너지를 공유하며 더욱 밝은 서해안신구조선족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창의했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정무영 영사는 축사에서 “금년은 한중 수교 28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12월 23일 베이징에서 있은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계경제도 회복되고 한중관계도 만족스러운 그러한 분위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칭다오시 소수민족단결진보협회 차오커(朝克) 회장은 축사에서 연변을 통해 조선족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면서 희망찬 새해 서해안 진출 소수민족 중 가장 모범적인 역할을 놀아달라고 부탁했다.



  지난해 12월 28일에 취임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배철화 회장은 “저의 취임사에 밝힌 주제가 바로 민족사회의 모든 자원을 끌어안고 공동발전의 길로 나아간다는 것인데 서해안신구에서는 벌써 실행에 옮기고 있다”면서 “우리 서로의 우세와 힘을 모은다면 그 파워는 엄청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 부회장이며 칭다오시조선족기업협회 제7, 8기 회장을 역임했던 칭다오창미달전자회사 김창호 회장이 자오난노인협회, 딩쟈허(丁家河) 노인협회, 쉐쟈다오(薛家岛)노인협회 대표들에게 겨울난방비용으로 각각 3000위안씩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쉐쟈다오노인협회 인용운 회장은 답사에서 “각종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발전하고 도전하는 서해안신구 조선족 젊은이들의 강하고 단합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다년간 노인협회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각 조선족단체 대표들이 합동 신년 건배제의를 한 후 문예공연이 이어졌다. 여성협회에서 출연한 무용 ‘옹헤이야’는 초반부터 명절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노인협회에서는 합창 “누구 다 모두가 다’, ‘두리둥실 살아보세’를 불렀고, 황다오여성협회에서 주관하는 우리말 교실 어린이들의 무용 ‘하트 하트’가 두대를 달구었다. 2009년 서해안신구 조선족여성협회에서 설립한 주말한글학교는 교육경험이 풍부한 중한 교사들이 한글을 가르칠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속놀이도 겸하여 재미나는 수업을 선보이고 있다.

















  

  막간에는 각 단체들과 개인들이 협찬한 경품추첨행사가 양념처럼 가미되어 무대 집중력을 더해주었다.







  갑자기 무대 위에서 인도곡이 흘러나오고 신비한 면사를 가린 세명의 여성이 요염한 자태로 아랍춤을 춘다. 배드협회의 인도춤이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는 청춘의 활력이 발산하는 에어로빅 춤이 등장했다. 경기나고 신나는 빠른 절주에 맞추어 가벼운 발놀림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조선족여성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몇살을 함께 젊어진 듯한 느낌이다.





  노인협회의 무용 ‘그네 뛰는 처녀’, 배구협회의 건강미 체조, 조선족손풍금애호가들의 연합합주 ‘하얀 쪽배’가 이어졌다.









  노인협회에서 출연한 이인무 ‘공산당의 은혜’와 여성협회의 장고춤 ‘봄노래’, 노인협회의 무용 ‘아리랑’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절목으로 배드협회에서 출연한 아프리카 북이 대미를 장식했다.





  연후 공연자 일행은 내외 귀빈과 함께 추억의 단체사진을 남겼다.





  정식 공연이 끝난 후에도 기업협회에서 추천한 조득씨의 ‘진짜 멋쟁이’, 배구협회 최철송씨의 ‘시계바늘’, 과학기술인협회 김용국 교수의 ‘내 나이가 어때서’, 배드협회 박희연씨의 ‘목포행 완행열차’ 등 노래가 시종 무대를 뜨겁게 달구 었다.



















  5년 전 황다오구와 자오난시를 합병하여 설립된 서해안신구는 국무원에서 비준한 제9번째 국가급신구로서 칭다오시 GDP 총량의 1/3을 차지하는 칭다오의 핵심경제발전지역이다.





  서해안신구 정부 부처에는 김광륭, 박철용, 옥문천, 이용만, 박경성 등 국장급 조선족간부들과 오영실, 임화, 최군 등 처장급 조선족간부 합계 8명이 활약하고 있다.

  일찍 2006년도에 황다오구와 자오난시에 조선족기업협회 분회가 설립되었다.



  이번 신년회에 기업협회에서 5만 위안, 골프협회와 여성협회에서 2만 위안 협찬하였으며 축구협회, 배드협회, 배구협회와 과학기술인협회와 개인들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2020년 새해 벽두에 개최된 서해안신구의 사상 첫 합동신년회, 두둥실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단합과 희망의 메시지로 지속되어 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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