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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방창병원의 급식은 어떻게 공급될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2.25일 14:31
  (흑룡강신문=할빈) 오전 10시, 아침식사가 운송된지 얼마 안되여 염양천음식점 팽류양로점의 주방은 또 한바탕 분주한 모습이다. 배추볶음, 다진고기 완두볶음, 당근 닭고기볶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들이 주방 생산라인에서 빠르게 나누어지고 포장되여 상자에 담겨졌다.

  이곳은 무한 홍산체육관 방창병원의 지정 급식소이다. 2월 5일 저녁, 800여개의 침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홍산체육관 방창병원에서 첫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페염 경증환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3.8킬로미터 떨어진 염양천음식점 주방에서도 동시에 ‘급식제공 보장작전'이 시작되였다.

  “환자와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게 하려면 반드시 식품안전에 대해 엄격히 요구하고 식품영양을 보장해야 하며 식품제공속도가 빨라야 한다.” 영업 초기, 무창구시장감독관리국은 방창병원 급식을 위해 3가지 기준을 세웠다. 관련 책임자인 황남은 기자에게 “매 끼니마다 전문인이 관리하고 있으며 식사가 무사히 배달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음식은 출발전에 모두 3단계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음식점의 동립홍 사장은 주방에 들어서기 전에 종업원들이 반드시 문어구에서 전신 살균소독을 마쳐야 하며 동시에 하루 세끼를 배달한 후 각각 아침 8시 30분, 점심 12시 30분, 오후 6시 30분에 식기와 주방을 소독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그외 무창시질병통제센터는 또 하루 간격으로 음식점 안팎을 한번 철저하게 소독한다.

  안전이 보장되여야 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따라가야 한다. 기자는 주방 복도의 한 구역에 요구르트, 닭알, 바나나 등 각종 물자가 정연하게 놓여있고 한쪽 병풍에 ‘방창병원 전용’이라는 글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기부한 애심물자이다.” 동립홍은 비록 현재 식재료구입이 제한을 받고 있지만 잘 조절해 매 끼니마다 다르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전 10시 30분이면 점심밥이 전부 도시락에 담겨지며 방창병원 병동에 따라 분류되여 보온박스에 쌓여진다. 이와 함께 방호복을 입고 대기하던 ‘특별돌격팀'이 신속하게 출격하여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30여 개의 보온박스를 모두 차에 싣는다.

  차는 10분후 순조롭게 방창병원에 도착한다. 돌격대의 젊은이들은 2인 1조로 나뉘여 보온박스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음식을 병동에 배송한다. 의료진의 교대근무가 필요한 만큼 반드시 11시 30분까지 배송임무를 마쳐야 교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큰 일이 아닌 것 같지만 식사하는 사람을 천으로 헤아린다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소개에 따르면 매일 아침, 점심, 저녁에 염양천음식점에서는 약 5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해야 하고 또한 무설탕, 로인 등 특수군체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켜야 하는데 이는 50명 가량의 보장팀의 숨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해서부터 저녁 8~9시까지 쉴틈이 없는 것 같다.” 벌써10여 일째 바삐 보낸 동립홍의 눈에는 피발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는 “이곳은 전선일 뿐이고 방창병원이야말로 일선이다. 매일 의료일군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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