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인터넷
  • 작게
  • 원본
  • 크게

‘147억원’에 팔린 닷컴 주소는? 역시..

[기타] | 발행시간: 2012.08.06일 17:28
기업들 ‘돈 되는 도메인’ 선점경쟁 후끈

기업, 단체들이 인터넷 영토 확장을 위해 '돈 되는' 도메인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자사 서비스를 쉽게 알릴 수 있는 도메인을 잇달아 채택하고 있다. 전 세계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국제인터넷관리기구(ICANN·이하 아이칸)는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의 자유화에 나서 6월까지 1차 신규신청을 받아 영어, 한글 등 8개국어 1930건을 접수받았다.

1985년 '.com'을 처음 내놓은 뒤 '.org' '.biz' '.net' 등 22개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과 '.kr' 등 190여 개의 국가 도메인만 허용하던 아이칸이 브랜드, 기업명, 지명 등 일반명사로 확대한 것이다.

■국내 가장 비싼 도메인 500만弗

업계에서는 그동안 인터넷 도메인 sex.com 1300만 달러, Fund.com 999만달러, korea.com 500만달러 등 고가에 팔린 것을 감안해 도메인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아이칸의 gTLD 자유화로 최근 사이트 이름이나 서비스, 제품 특성에 맞게 '.me' '.tv' '.re' '.pl' 등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도메인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주소 선점 2라운드에 돌입하고 있다.

CJ E&M은 신규서비스 '인터레스트.미'(www.interest.me)를 선보이며 '.me' 도메인을 적용했다. CJ E&M은 '.me' 도메인이 '몬테네그로'의 국가도메인이지만, 영어 단어 그대로 '나' '나를' 등으로 해석해 관심사를 공유하는 서비스와 어울리는 도메인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펫러브즈미' (http://www.petloves.me), 소셜 뮤직 서비스 '리슨미' (http://lisn.me)도 '.me' 도메인을 사용했다.

동영상 서비스로 유명한 '판도라TV'(www.pandora.tv)는 '투발루' 국가도메인인 '.tv'를 최상위 도메인으로 잡아 서비스와 좋은 매치를 시켰다.

향후 아이칸의 최종 승인이 나면, '.samsung' '.hyundai' '.kia' 등 최상위 도메인 사용이 가능해져, 기업이나 단체들은 개성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인터넷 주소가 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업계 창의적 도메인 선점

CJ E&M 온라인사업본부는 '인터레스트.미'가 앞으로 CJ E&M의 최상위 도메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CJ E&M은 방송 부문을 시작으로 향후 전 사업부문의 산하 도메인을 'xxx.interest.me' 형식으로 변경해 콘텐츠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채널 tvN 도메인은 'tvN.interest.me', 프로그램 겟잇뷰티는 'Getitbeauty.interest.me'와 같은 방식으로 교체한다.

또 '스타일쉐어' (http://stylesha.re)는 '레위니옹' 국가도메인인 '.re'를 활용해 'style share'라는 완성된 단어를 만들어 사용 중이다. '미로니' (http://mironi.pl)는 폴란드의 국가 도메인인 '.pl'을 사용하고 있다. 음악 서비스인 만큼 음악을 듣는 'play'와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칸은 '도메인 사냥꾼(사이버스퀘터)'이 먼저 등록하고 거액에 되팔지 못하게 최상위 도메인을 신청할 때 18만5000달러(약 2억원), 매년 유지비 2만5000달러를 내게 했다. 이에 대해 스마트한글주소원은 아이칸에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한글 인터넷 주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서울' '홍보실.대구' 등 한글 인터넷주소를 무료나 저렴하게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