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혼인신고 하려 밤새워 줄…무슨 날이길래?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5.21일 03:34













20일 중국 각지 민정국(民政局) 앞에 혼인신고를 하러 온 커플들이 새벽부터 줄을 지어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0일 홍성신문(红星新闻)는 5월 20일 혼인신고를 하려는 예비 부부가 각지 민정국을 대거 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혼인신고가 유난히 몰린 5월 20일은 중국에서 ‘고백의 날’로 불린다. 520 숫자를 연달아 말하면 중국어로 ‘사랑한다’는 뜻의 ‘워아이니’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날 특히 예비 부부들이 많았던 건 올해 초부터 본격 확산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2월 20일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던 이들까지 겹친 탓이다.

올해 2월 2일은 숫자로 연이어 쓰면 ‘20200202’로 둘을 뜻하는 숫자 2가 무려 4개나 겹친 ‘완전 대칭일’이었다. 이는 특히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길일로 여겨져 이날 혼인신고를 하려고 준비하던 이들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민정부가 2월 2일 혼인신고 접수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해 이들의 로맨틱한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세에 접어들자 ‘고백 데이’에 혼인신고를 하려 기다린 커플들이 20일 민정국 앞을 가득 메웠다.

실제로 청두(成都)의 한 혼인등기처 앞은 아침 7시부터 10미터 가량의 대기 인원으로 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 등기처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펑저우(彭州) 등기처는 9시가 되자 50미터가 넘는 긴 줄이 늘어져 예비 부부들로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앞에서 줄을 선 커플은 “혹시 몰라 새벽 12시 반부터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나중에 헤어지고 싶을 때 지금의 감정을 상기시키려고 동영상도 촬영했다”고 말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혼인신고를 하는 그 정성으로 평생을 살기를”, “진정한 사랑은 매일 매일이 5월 20일 같은 것”, “오늘 혼인신고한 모든 부부들을 축복한다”, “결혼 기념일과 고백데이가 겹쳤으니 기념일 하나가 줄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33%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23kg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연인인 '조혜원'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