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달 30일 열린 중국 최대 글로벌 게임쇼 ‘차이나조이(China Joy) 2020’에 따르면 중국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온라인 게임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증 시스템은 9월 전에 출시될 계획이다.

　　펑스신(馮士新) 중앙선전부 출판국 부국장은 차이나조이 포럼에서 “2020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게임은 성장하는 양호한 추세를 보여 비상시국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게임 산업은 상승 잠재력이 있다면서 업계에 창의적이고 품위 있고 친화적인 우수한 작품을 더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및 과도한 소비 등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아왔다. 펑 부국장은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9월 전에 출시되면 기업들이 차례로 접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또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시장 감독관리 강화,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 강도 확대, 신용 파일링 제도 개선, 사전 승인과 사중·사후 감독관리 연동 제도 구축 등을 통해 양호한 업계 생태계와 시장 질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판호 암거래, 불법 운영, 온라인 콘텐츠 무단 변경 등 규정을 위반한 게임 약 100건이 처벌받았다.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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