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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간 뇌에서 ‘기생충’ 키웠던 남성… “덜 익은 야생고기가 원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03일 08:49
  무려 17년 동안 뇌에서 ‘기생충’을 키워 온 23세 남성의 사례가 공개돼 화제다.



  29일 신랑망의 보도에 따르면 강소성에 사는 진씨(23)는 상체의 오른쪽 전체에 감각이 사라지고 심한 두통 및 메스꺼움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의료진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면밀한 검진을 실시하던 중 환자의 뇌에서 심상치 않은 흔적을 찾아냈다. 정밀검사 결과, 그의 뇌에서 발견된 것은 길이 약 12㎝의 살아있는 기생충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17년 전인 6세 때 처음 손과 발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었다. 이러한 증상은 성장할수록 더욱 자주, 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부모 역시 지병의 원인으로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진씨 역시 유전적 문제라고만 여기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

  단 한 번도 해당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적이 없던 진씨는 2015년 당시 상체 오른쪽 전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자 그제야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진씨는 살아있는 기생충이 뇌에 기생함으로서 발생한 인체 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진씨의 증상이 6세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 당시부터 뇌에서 기생충이 자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개구리 또는 뱀과 같은 덜 익힌 야생동물의 고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남성은 기생충에 의한 인체 감염 진단을 받은 2015년 당시, 수술을 받지 못했다. 기생충이 살아있는 만큼 끊임없이 위치를 이동하고 있었고, 당시 위치는 수술에 적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5년을 더 기생충과 ‘동거’해야 한 진씨는 최근에 들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무려 17년 만이었다.

  의료진은 진씨의 뇌에서 약 12㎝의 살아있는 기생충을 무사히 제거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림홍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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