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를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인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가티 베이론
량사간 협상은 초기 단계로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질지 보장할 순 없지만, 폴크스바겐이 매각 의향이 많고 리막 측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폴크스바겐과 리막은 이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다.
리막은 마테 리막 최고경영자(CEO)가 21세이던 2009년에 설립한 회사로, 고성능 하이퍼 전동형 시스템 및 전기 스포츠카 분야의 강자다. 폴크스바겐 산하 브랜드 포르쉐가 이 회사의 지분 15.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지난해 리막에 8천만유로를 투자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등이 당시 직접 자그레브 리막 본사를 찾아가 계약을 체결했다.
/련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