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日법원, 가족 만류 무시 운전하다 사상사고 80대 로인에 실형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1.25일 16:28



  로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일본에서 가족 만류를 무시하고 운전을 계속하다가 사상사고를 내고도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80대 로인 운전자가 2심에서 금고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는 2018년 1월 군마(群馬)현 마에바시(前橋)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등교 중이던 여고생 2명을 잇따라 치여 한 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한 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가와바타 기요카쓰(88) 씨에게 무죄로 선고했던 원심판결과 다르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 재판은 로인 운전자에 의한 과실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항소한 뒤 피고인 변호인이 이례적으로 "사고를 회피할 책임이 있었다"며 유죄 판결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심 법원은 올해 3월 가와바타 씨가 복용하던 약의 부작용으로 일시적 의식 장애를 겪어 사고를 냈고, 의사로부터 약 부작용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불가항력적인 점을 인정해 검찰의 금고 4년6월 구형을 배척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가와바타 씨는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혈압에 의한 현기증을 자각해 운전 중에 의식 장애에 빠질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운전을 그만하라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자의적 판단으로 운전을 계속해 중대사고를 일으킨데 따른 형사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교도통신은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가와바타 씨는 이날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사고 이틀 후에 오사카(大阪)에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91세 로인이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한 살짜리 유아를 친 뒤 사고 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 일본에서 로인 운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로인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빈발하자 일본 정부는 고령 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대책을 강구할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체를 가동하기도 했다.

  65세 이상 인구비률이 28%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75세 이상의 면허 갱신자가 년간 200만명을 넘어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성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4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2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54) 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사진=나남뉴스 틱톡에서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유행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사실은 모델 이파니의 딸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 서이브는 틱톡 팔로워만 80만 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만 명인 대표 키즈 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