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중국의 신규 주택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67%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58퉁청(58同城)과 안쥐커(安居客)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 중점 모니터링 대상 67개 도시의 신규주택 온라인 공시 가격이 ㎡당 1만6282원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그중 29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7개 도시 기존주택(二手房∙신규 분양이 아닌 일반 거래 주택)의 온라인 공시가는 ㎡당 1만6082원으로 전월 대비 약 0.44% 높아졌다. 그중 46개 도시의 기존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주택은 상해가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상해의 3월 신규주택 온라인 평균 매매가는 ㎡당 4만812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북경∙심천(深圳)의 신규주택 가격은 ㎡당 각각 4만6385원, 4만2869원으로 상해의 뒤를 이었다. 광주의 신규주택은 ㎡당 2만 9313원에 달했다.
북경∙심천∙상해 지역의 기존주택 온라인 평균 공시가는 여전히 ㎡당 5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북경의 올 3월 기존주택 가격은 ㎡당 5만8147원으로 두 지역을 앞섰고, 심천과 상해가 ㎡당 각각 5만7299원, 5만368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58안쥐커부동산연구원 관계자는 3월에는 지난 1, 2월에 비해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도시가 다소 늘어났다며 올 1분기 랭각기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