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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서성 고분군서 2천여 년 전 청동거울 발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15일 15:07



  섬서(陝西)성 서함(西咸)신구 진한신성(秦漢新城)의 전한(前漢) 시대 대형 고분군에서 80여 점의 청동거울이 발견됐다. 이미 2천여 년이 지났지만 청동거울 중 일부는 여전히 사람을 비춰볼 수 있다.

  최근 고고학자들이 고분에서 크기가 다르고 스타일이 각양각색인 80여 점의 청동거울을 정리했다. 주영배(朱英培) 섬서성 고고연구원 대보자(大堡子) 고고팀 팀장은 이들 청동거울의 년대는 전국(戰國)시대 말기에서 전한 말기에 집중돼 있다고 소개했다.



  고고학자가 청동거울 표면의 먼지를 걷어내고 있다.

  주 팀장은 “시대별로 거울 주조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청동거울의 크기는 차이가 큰 편”이라면서 “거울의 최소 직경은 8cm에 불과하고, 최대 직경은 22.1cm”라고 말했다.

  거울은 2천년이 넘는 세월에도 빛바래지 않았다. 한 중형 고분에서 발견된 풀잎무늬 거울의 먼지를 걷어내고 나니 비록 얼룩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을 비춰볼 수 있다.

  청동거울은 서로 다른 고분에서 발견됐지만 대부분이 무덤 주인의 머리 부분 옆이나 상반신 주위에 놓여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작은 청동거울 옆에서 작은 비단 조각을 발견했다. 주 팀장은 “이 작은 거울은 비단주머니 안에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사용자는 생전에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 현장.

  한나라 시대에 청동거울은 녀성의 전유물이였을까? 고고학자들은 청동거울을 부장한 무덤 주인은 녀성에 국한되지 않으며 남성들이 죽은 후에도 청동거울을 부장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부 청동거울에는 부귀영화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었다. 주 팀장은 “이들 명문은 전한 시대 사람들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 이번에 발견된 청동거울은 관중(關中)지역 진한 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청동거울 발전 변천 과정에도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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