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년 UCL 출전 금지 징계
유럽축구련맹(UEFA)이 아직 슈퍼리그에 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징계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UEFA는 아직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은 세 팀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EFA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개 구단에 대한 징계 규정에 따른 륜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중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포함한 유럽 빅클럽 12개 구단은 UEFA의 주최에서 벗어난 챔피언스리그 이상의 리그를 신설하겠다는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슈퍼리그 프로젝트는 팬들과 각국 정부, UEFA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그 결과 12개 팀중 9개 팀이 슈퍼리그 탈퇴 후 UEFA 재가입에 나섰다. UEFA는 다시 돌아온 구단들에게 1500만유로의 벌금과 한 시즌 UEFA 주관 대회 수익 5%를 축구계 발전을 위해 기부하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3개 구단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세 구단은 갑작스러운 창설 발표 과정과 일부 진행 방식에 있어서는 잘못을 인정했지만 창설 계획은 페지할 뜻 없다고 맞서는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9개 팀은 실수를 빨리 깨닫고 유럽축구에 대한 반성과 헌신을 보여줬다. 슈퍼리그에 남은 구단들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UEFA가 내리는 조치는 전례와 같을 것"이라며 탈퇴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만약 3개 구단이 참가 의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최대 향후 2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