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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 씨,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07일 10:18
  눈썹 문신 숍 사장 강성연 씨의 인생 스토리





  강성연 씨를 만난 곳은 수원에 자리잡고 있는 그녀가 운영하는 눈썹 문신 숍에서였다. 강성연 씨는 20 여 년 전 결혼하면서 고국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결혼한 후 10여 년간은 육아와 가사일에 매진하였다. 애들이 얼마큼 성장하자 자연스럽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경력단절로 다른 출로를 고민하던 중 뷰티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손재주 또한 좋아서 눈썹 문신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경력단절 후 창업을 하면서 재기에 성공한 셈이다. 지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가 제일 적성에 맞을 확률이 높다는 점, 그래서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눈썹 문신사라고 하면 기술 방면에서 정교함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리고 사람 몸에 손을 대는 일이기에 절대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 물론 기술을 숙달하려면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고향분 들과 지인분 들 위주로 영업을 했다. 점차 하다 보니 직업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기술도 일취월장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이것이 나의 평생 직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눈썹 문신을 하는 고객이 여성분 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남성 고객도 꽤 많다고 한다. 한 사람의 얼굴에서 눈썹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눈썹도 지문마냥 천차만별이다. 여성들은 주로 화장할 때마다 그려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문신을 한다지만 남자들은 눈썹이 없거나 이상하게 생겨서 문신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남자들한테 눈썹은 자존심이라고나 할까. 자연스러운 눈썹을 가지게 되면서 자존심도 살아나고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남성 고객 들 중에 대머리를 문신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머리에 문신한 후 사시장철 쓰던 모자를 벗어서 너무 홀가분해졌다고 한다. 근 10년간 이 직업에 종사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가 언제인가고 물었더니 시술 실패로 망한 눈썹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완벽한 모습을 되찾았을 때라고 했다.

  강성연 씨의 숍은 수원 영통에 자리 잡고 있다. 중국 동포 집거지가 아니기에 주 고객은 한국 사람들이다. 근 몇 년간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강의도 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기술을 익혀서 가게를 오픈해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걸을 때 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강성연 씨에게 꿈이 무엇인가고 물었더니 더욱 많은 수강생들이 창업에 성공하여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것과 5, 60세까지도 건강관리를 잘해서 가게를 계속 운영해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평시에 틈틈이 짬을 내서 취미로 하는 골프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강성연 씨는 20대 젊은이들 부럽지 않은 늘씬한 몸매는 물론 탄탄한 체력을 소유하고 있다. 가게를 운영해나가는데 탄탄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숍을 운영해나가는 또 하나의 매력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강성연 씨는 오늘도 조금은 생소한 눈썹 문신 숍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다.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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