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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남만성위 조직부장 리동광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26일 15:01
  리동광(李东光, 1904-1937)은 남만지역 우리 당의 최초의 조직자이고 지도자이다.

  그의 원명은 리상준(李相俊), 1904년 조선 함경북도 경원군의 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다. 그는 1918년에 부모를 따라 길림성 훈춘현 대황구로 이주해왔으며 1922년에 룡정동흥중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였다. 중학시절부터 혁명활동에 적극 참가하였고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혁명가로 나섰다. 1927년부터 그는 반석, 화전, 연길 등 일대에서 청년운동과 농민운동을 조직하고 지도하였다. 1928년 그는 화전현 팽밀정자(彭密顶子)에서 강습반을 꾸리고 혁명사상을 선전하였다.

  그는 1929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고 1930년 반동(磐东)구위 서기를 담임하였으며 호란진 등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지도하였다. 1932년 4, 5월에 중공만주성위 순시원이고 군위서기인 조선족간부 양림(杨林)의 지도하에 리홍광과 함께 반석로농반일의용군을 창건하였다. 1932년 11월, 중공만주성위는 양정우를 남만일대에 파견하여 각 현의 당조직과 항일무장력량을 정돈하고 중국로농홍군 제32군 남만유격대와 37군 해룡유격대를 건립하게 하였다. 리동광은 양정우를 협조하여 중공반석중심현위를 개편하고 서기를 담임하였다. 1933년 그는 양정우, 리홍광과 함께 항일유격대를 거느리고 일본침략자의 포위토벌을 분쇄하고 홍석랍자(红石砬子)항일근거지를 건립하였으며 그 해 9월에 양정우, 리홍광과 함께 동북인민혁명군 제1로군 독립사를 건립하였다. 동북인민혁명군이 건립된 후 그는 양정우를 도와 부대에 당조직을 내왔으며 사와 퇀에는 정치부를 두고 련에는 지도부를 두어 부대의 정치사상사업을 강화하였다. 1934년 11월, 리동광은 중공남만림시특위 서기로 임명되였다. 1935년 8월 림강, 금천, 류하 등 세개 현의 접경지대에서 남만민중대표대회를 열고 남만인민혁명정부를 건립하였다. 이리하여 1935년10월까지 남만의 56개 지방에서 인민정부가 세워졌다.

  1936년 봄, 우리 당은 동북인민혁명군과 항일무장부대를 통합하여 동북항일련군을 건립하였다. 리동광은 양정우, 위증민(魏拯民)과 함께 항일련군 제1군과 제2군을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으로 편성하고 동만과 남만의 당조직을 통합하여 중공동남만성위를 건립하였다. 후에 중공동남만성위를 중공남만성위로 고쳤는데 위증민이 서기로, 리동광이 조직부장을 맡았다. 그후 1936년부터 1937년 6월까지 그는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군부와 함께 행동하면서 양정우를 협조하여 제1로군의 많은 군사행동을 계획하였다. 1937년 그는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에서 양정우와 함께 관전, 환인, 신빈, 청원, 집안 등 일대에서 전투를 지휘하여 휘황한 전과를 거두었다.

  1937년 6월 리동광은 심해철도를 지나는 일제 군용렬차를 습격하고 군용물자를 탈취하기 위해 양정우와 함께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의 전사들을 거느리고 환인에서 청원으로 급행군하다가 흥경(지금의 신빈현) 영릉 부근의 황토강자(黄土岗子)에서 일본군과 조우했다. 이 전투에서 리동광은 전사들의 앞장에 서서 전투를 지휘하다가 적탄에 맞아 장렬히 희생되였다. 그 때 그의 나이는 32세였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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