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화권 플레이보이' 천관시(陈冠希•진관희, 31)가 중국 재벌 2세와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난징시(南京市) 지역신문 진링완바오(金陵晚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천관시는 3년 전, 중국 부호의 딸이자 모델인 왕쓰차오(王思乔)와 외국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

　　이들은 친구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으며 천관시가 왕쓰차오에게 호감을 보여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만남 당시 '섹스스캔들'이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천관시는 그녀에게 "과거의 잘못을 후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 사람이 되겠다"고 고백해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 둘은 6개월간 연인 관계를 지속하다가 혼인 신고를 했다.

　　신문은 "천관시는 '섹스스캔들' 이후에도 모델, 배우 등과의 스캔들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만약 이같은 설이 사실이라면 왕쓰차오가 꾹 참았거나 자신의 신분을 고려했기 때문일 것이다"고 전했다.

　　천관시는 지난 2008년 장바이즈(张柏芝•장백지, 31) 등 중화권 유명 여배우들과의 '섹스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후, 장바이즈와의 화해설, 16살 모델 셰즈후이(谢芷蕙, 1995년생)와의 염문설 등 각종 스캔들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왕쓰차오는 드라마 '워쥐(蜗居)', '신수이후(新水浒)' 등 드라마에도 출연한 배우이자 여러 잡지의 광고를 찍은 모델이다. 그녀는 금융, 부동산, 귀금속, 호텔 등 사업을 하고 있는 모 상장기업 총수의 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