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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산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0.06.09일 10:47
“문화강산”을 가꾸고싶은 심정으로 필을 들었다. 자고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21세기 첫10년 세월이 흘러가고있는 지금 우리의 강산을 두루 밟아 보면 먹고 살기 바쁘던 세월은 다 흘러가고 이제는 음식문화, 복식문화, 주택문화, 건강문화. 영상문화 등 눈앞이 현란할 정도로 많은 문화를 “먹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여가고있다. 새로운 조류속에서 우리는 당연히 <문화강산>을 가꿔 나가야 할것이다.

<문화강산>을 가꾸려면 우선 대중문화의식을 키워야한다. 30여년의 개혁개방속에 우리의 의식주와 생활환경 등 물질문명 면에서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정신문명과 문화수양 면에서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있다. 앞으로는 사람마다 한백년 살아 가야 하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문화의식을 심어주는데는 가정교양과 신문TV 인터넷 등 미디어를 통한 사회교양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문화강산>을 가꾸려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창의력은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기술을 부단히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내는것이다. 문화는 시대의 맥박이고 색채이다. 하기에 문화의 생명력은 시대의 맥박과 색채를 부단히 디자인하고 연출해내는 창의성에 있다.

최근에는 3D 영화<아바타>가 흑백영화에서 칼라영화를 거쳐 디지탈영화에까지 진화한 영화를 또 한차례 <혁명>해서 3차원 립체영상로 승화시켜 세계 영화시장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19일에는 국제육상대회가 실시간 3DTV를 통하여 생중계 방송되면서 역시 흑백TV, 칼라TV, 디지탈TV에서 또 한걸음 더 나갔다. 요즘 세계 대도시들에서는 아이패드를 주문하고 구입하느라고 야단법석이다. 이러한 최신 문화현상들은 창의력은 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며 <소프트파워> 를 키워주는 비방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3D영화 <아바타> 감독 제임스 캐머린은 원래 기계공을 하면서 물리학을 배웠고 자동차운전기사를 하면서 치과의사들의 자금을 모아 영화감독을 배웠다. 그 과정에 그는 자신의 물리학지식과 영화예술을 부단히 접목시켜 왔다. 그 유명한 영화<타이타닉>도 그의 성공작이다. 그는 바다에 실제 타이타닉 크루즈와 같은 크기의 세트를 세우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연출해 전세계를 감동의 도가니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번에는 6년 동안 광학, 디지털과 상상력이 넘치는 스토리 등 영화예술을 접목시키며 3D영화<아바타>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영화<아바타>는 전세계에서 28억딸라라는 수익을 올리는 기적을 낳았다. 얼마전 그는 <상상력과 기술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한다>라는 특강에서 <3D는 모든 형태의 콘텐츠에 가치를 더한다>고 단언했다.

영화<아바타>에 대해 국내 권위적인 감독 장예모는 < 영화<아바타>는 영화력사상 절세의 대작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아직 아득하게 뒤떨어져있다. 중국의 영화가 발전하려면 창의적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예술을 알고 현대정보화기술을 숙지한 복합적이고 외향적인 인재를 양성해내야 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문화는 유서깊고 두터워서 많은 콘텐츠를 세계에 보여줄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속에서 진수를 찾아내여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형상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 우리가 무형문화재의 발굴과 정리에 큰 힘을 쏟아붓고있는데 이러한 작업도 긍국적으로는 창의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본다.

지난 세월 우리도 수많은 훌륭한 문화예술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아 국내외의 찬사를 받았다. 앞으로 우리가 새시대에 발맞추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를 잘 활용한다면 문화예술적 품위와 경제효익이 높은 영화, TV드라마, 다큐멘타리, 뮤지컬,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캐릭터 등을 국내외에 출품할수 있다고 확신한다. 문화예술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식을 존중하고 인재를 존중하고 그들의 창작할동을 적극 지원해야 할것이다. 특히 시대의 요구에 부흥하고 개척정신이 있으며 기획과 경영에 능란한 인재를 많이 키워내야 할것이다.

<문화강산>을 잘 가꾸려면 국제적인 문화예술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적인 문화시장을 겨냥하여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산품을 개발하여 우리만의 문화예술브랜드로 문화교류와 문화무역을 추진해야 할것이다. 또한 외국의 문화예술그룹들이 우리를 찾아와 교류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광범한 대중이 세계의 문화예술을 앞마당에서 직접 체험하게 해야 할것이다. 최근 신화넷 홈페이지에서는 <지금은 세계적범위에서 문화”전쟁”이 진행중이다>라는 <환구>잡지의 문장을 소개한바 있다. 이 문장은 세계는 이미 문화전쟁의 시대에 돌입했다. <문화전쟁>에서 미국을 이길 나라는 아직은 없다는고 전재하면서 그 원인과 성과 그리고 우리가 배워할 과제를 제시하고있다.

문화는 민족의 유전자가 피여나는 터전이다. 하기에 문화을 잃으면 민족도 없다. 필자는 <아리랑>,<진달래>,<장백산> 등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는 문화예술경전으로 다시 태여났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의 터전이 수려하고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많은 <문화강산>으로 탈바꿈하게 될것이고 그러면 국내외벗들이 구름처럼 몰려올것이다.

김희관(원 연변문화국 국장)

[연변일보 20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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