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이메일로 ‘물고기를 낚는 방식’으로 미 국가안보국은 서북공업대학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비밀을 절취했다.
올해 6월 22일, 서북공업대학은 〈공개 성명〉을 내고 해당 학교가 해외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후 서안경찰측이 이 사건과 관련해 공식 립건 조사를 벌였다. 국가컴퓨터바이러스응급처치쎈터와 360사가 공동으로 기술팀을 구성해 이 사건의 기술 분석 작업에 참여했으며 9월 5일 첫 〈서북공업대학 미국 국가안보국 사이버 공격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보고에 따르면 해당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가 미국 국가안보국 산하 특정침입행동사무소임이 밝혀졌다. 9월 27일, 기술진은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조사보고서를 다시 발표했다. 보고서는 특정침입행동사무소가 서북공업대학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중국의 인프라 운영업체의 핵심 수치망에 원격 접속하는 이른바 ‘합법적’ 채널을 구축해 중국의 인프라에 대한 침투 통제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사이버 공격에 대해 9월 8일, 양도 외교부 미국대양주사 사장이 주중 미국대사관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
양도 사장은, 사이버 공격 조사 보고서를 보면 관련 사실이 명확하고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관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실시하고 민감한 정보를 절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미국의 행동은 중국 관련 기관의 기술 비밀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중국의 주요 인프라, 기관 및 개인 정보의 보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반드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