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9시 30분, 중국 최북단 고랭지대 최초의 부흥호 스마트 동력분산식렬차가 할빈역을 서서히 출발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고 기온이 가장 낮은 고랭지대 고속철이 승객을 태우고 성공적으로 운행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자주적으로 연구 개발해 제조한, 현재 세계에서 운영 속도가 가장 빠른 부흥호 동력분산식렬차가 또 한번 극한운행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서 "중국속도"가 북쪽으로 더 연장되였음을 의미한다.

　　최신 배속된 두조의 부흥호 고랭지대 스마트 동력분산식렬차는 음력설 전에 할빈-치치할, 할빈-목단강,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와 할빈-가목사 철도 구간에 배치 운행되고 있어 귀성객 수송력을 크게 확대시켰다. 또 네조의 같은 모델의 렬차가 음력설 후 흑룡강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형 고랭지대 스마트 동력분산식렬차 차체 외관은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기간 북경-장가구 구간 운행을 시작한 "룡과 봉황이 상서로움을 알리네"(龙凤呈祥) 렬차의 설계 방안을 채택, 과학기술 혁신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선도하고 중국 고속철이 세계를 선도하여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나타내며, 조국의 번영과 발전, 인민의 행복과 안녕에 대한 아름다운 축복을 표현했다.

　　동력분산식렬차는 려객 서비스, 렬차 운행, 안전 모니터링 등 방면의 지능화 기능을 추가했고 이더넷(以太网) 렬차 운행 제어, 차체 탑재 안전 모니터링 등 9가지 지능형 운행 및 유지 개선 항목을 채택했다. 그리고 "무음 차량", 장애인 편의 차량, 오픈식 식사칸을 증설했으며 좌석 의자는 모두 인간공학을 기반으로 최적화했고 USB충전포트, 조절 가능한 머리 받침(头靠), 전동 다리 받침(腿靠), 무선 충전장치 등을 추가했으며 가변주파수 기술이 장착된 에어컨 세트를 비치해 더욱 정확한 온도 조절로 겨울철 려객들의 나들이에 더욱 많은 편리를 마련해주었다. 객차 내에서는 승객들에게 전방위 정보 인터페이스(交互) 서비스를 제공해 와이파이 인터넷 접속, 차량 탑재 텔레비전 스플릿 플레이(分屏播放), 휴대폰 캐스팅 등 기능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객차 전체를 혁신해 "1인 1 실'을 만들어 려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