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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 신호탄, 각지 음식·문화·관광 소비 폭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2.08일 13:50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가득했던 정월 대보름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로자호(老字号)탕왠((汤圆)축제, 꽃등 감상, 초롱 수수께끼 맞추기, 유람선 타기…음력설 련휴에 이은 정월 대보름 기간 전국 각지에서 음식·문화·관광 등 소비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 소비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가족 · 건강’ 앞세운 다양한 먹거리

  정월 대보름 당일 중경시 환락곡테마공원에서 열린 샤브샤브탕왠(汤圆)축제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맛의 탕왠을 각기 다른 맛을 내는 국에 넣고 부글부글 끓어올린다. 그중 마라샤브 고수 탕왠, 도마도 커피탕에 들어간 겨자가루 탕왠 등이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음식들이 많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예전에는 참깨나 팥을 소로 만든 탕왠을 많이 먹었죠. 오늘은 새로운 맛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2000년대생인 한 관광객의 말이다.

  상해 로자호(老字号)중의 하나이자 상해 전통 특색 간식을 파는 교가책 가게 앞은 ‘중국 전통과 서양식을 융합’시킨 아메리카노 탕왠을 맛보려는 젊은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교가책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탕왠 매출이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남성 장사 파자(坡子) 미식거리에 있는 중화 로자호 화궁전(火宫殿) 본점 역시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화궁전 부사장은 “할아버지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함께 찾아온 가족 손님이 대부분이고 예전처럼 과하게 주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최근 류행에 발맞춰 오렌지맛 탕왠이나 가정 세트 등 맛과 세트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 요소 더한 전통 문화로 볼거리

  2월 4일 저녁 8시, 중경 동량구 현천호 룡무광장은 이미 관광객들로 만석이고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룡춤이 점차 고조를 이루었다. 타철화(打鉄花) 공연자가 쇠물을 공중으로 던지고 다른 공연자가 나무판자로 고온의 쇠물을 높이 쳐올리자 순식간에 아름다운 불꽃이 피여났다. 상의를 벗은 채 룡춤을 추는 공연자가 불을 뿜어내는 큰 룡을 흔들자 관광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최초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동량 룡춤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거듭났다. 중경시 동량구문화관광발전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현지 룡등(龙灯) 제품 관련 산업의 년간 생산액이 약 5천만원에 달하고 룡 문화 · 관광 티켓의 년간 수입은 2천만원 이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에 열린 두 차례의 룡춤 공연에 4천장에 가까운 표가 매진됐다.

  2월 5일 어둠이 내리자 장사 파자거리 화궁전 본점 마당은 환하게 불이 밝혀졌다. 무형문화유산 계승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2시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물했다. 무대 아래의 관광객들은 또한 공연을 보면서 탕왠을 먹거나 소규모 게임에 참여했다.

  한 관계자는 전통문화와 민속놀이에 혁신의 옷을 입힌 국조(国潮)가 관광소비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면서 전통 문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간경제’ 달구는 놀거리

  상해 금강놀이공원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토끼 꽃등 등을 선보이는 ‘등불장터’를 열었고 사자춤, 북춤 등 민속 공연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해시는 최근 소비 업그레이드 촉진과 야간경제, 라이브 커머스 경제 등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행동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시, 구가 손잡고 문화관광 시장의 전면적인 활성화를 위한 문화, 관광, 스포츠, 료식, 소매 등 특별 소비권을 발행했다.

  금강놀이공원 관계자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관광객 연인수 5만여명이 다녀갔으며 매출액을 500만원 이상 달성해 최근 몇년간 음력설 기간중 최대 수입을 올렸다. 정부의 문화관광 소비 촉진 지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축제,장터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해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경시문화관광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 기간 중경 문화관광 장소에서 총 100개가 넘는 문화관광 테마 행사를 열었다. 벌집(马蜂窝)의 통계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 기간 전국 각지의 야간관광이 평균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건민 상해재경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음력설 후 각지에서 음식, 문화, 관광 등의 소비권을 발행하고 량질의 공급 시장이 형성되면서 소비의 빠른 회복에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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