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에 따르면 이지수 씨가 오늘(1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개그맨들은 갑작스러운 동료의 비보에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30세로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 이지수 씨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의 신인 개그우먼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 리그'로 데뷔한 뒤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 신화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으로 결정됐다.
네티즌들은 "이분 개그 좋았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기사보고 찾아봤어요. 너무 놀랬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분 유튜브 영상 며칠 전에도 봤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젊은 나이인데...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故개그우먼 이지수의 프로필, 활약상
코미디빅리그 '오동나무엔터' 코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이지수 인스타그램'
1993년 생인 이지수는 경기도 양평군 출신이며 윤형빈 소극장에서 첫 개그우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코미디 빅리그' 오동나무엔터의 경호원 김아롱 역할을 맡아 데뷔했다. 그녀는 초기에는 다양한 단역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이후 4분기에는 '수틀린 우먼 파이터'의 피낫과 '코빅엔터'의 뮤지컬 배우로 출연하며 훌륭한 연기력을 보였다. 이후 신인 박경호와 함께 꾸준한 출연을 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10주년 특집에는 축하공연에서만 등장했으며 신인 중 박경호와 더불어 하차하지는 않았다. 이후 2022년 1분기에는 '코빅엔터'의 '위대한 쇼극단' 여성멤버로 지속적인 활약을 보였으며 2분기에서는 '오동대학'에서 박경호와 경호학과의 와일드 커플로도 출연했다.
2022년 3분기에서는 종이 접은 집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이후 폐지 되었고, '주마등'에서는 6살 이국주 역으로 출연했다. 중반기부터는 '나의 장사일지'에 식탐많은 여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4분기에서는 '주마등'에서 중도하차하고, '나의 장사일지'에서도 중도 하차하면서 고정출연 코너가 사라졌다.
이후 2023년 1분기 '갈라SHOW'에서 나보람과 함께 이국주를 보조하는 커플 브레이커 역할로 활약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중도하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당역으로 출연해오다 결국 2분기에 '코빅'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박경호와 함께 남아있던 유일한 여성 신인이었기에 안타까운 결정이었다.
개그우먼 이지수는 코미디 빅리그 뿐만 아니라 나보람, 연예림과 함께 유튜브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였고, 신규진과 함께 양극리뷰에도 출연하는 등 생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