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후배 가수 화사의 댄스 챌린지를 참여하며 지원 사격에 나셨다.
7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화사의 신곡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보디)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효리는 가수 화사의 신곡 'I Love My Body'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다. 이효리는 브라운 컬러의 속옷만 입은 채 밝은 미소와 함께 늘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이효리와 화사는 환불원정대 활동을 비롯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선후배의 정을 다져 온 인연이 있다.
화사 '아이러브바디' 챌린지 참여한 이효리 =이미지 이효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당시 화사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 축제에서 댄스 퍼포먼스(설정극)를 선보이던 중 '외설 논란'에 휩싸이며 공연 음란죄로 고발당했다. 이에 이효리는 "더 많은 응원을 하겠다" 아낌없는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또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효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내 원동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화사는 "선배님께 평소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함께 공연을 할 때 저를 '정말 너무나도 아끼는 후배'라고 하시더라. 그때 너무 울컥해서 촬영 중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며 애틋함을 과시했다.
한편 화사는 최근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 이적 후 2년 만의 신곡 'I Love My Body'를 발표했다.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나만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본으로 삼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데뷔 26년차' 이효리, 발전을 위해 보컬학원 등록
유튜브채널 '짠한형' 영상 갈무리
한편 이효리가 최근 본인을 향한 '추억팔이' 비판에 대한 소신과 함께 그간 가지고 있더 고민을 털어놨다.
7일 신동엽 유튜브채널 '짠한형'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이효리에게 최근 출연한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을 언급하며 "프로그램도 잘됐지만 네 인생에서도 괜찮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 너무 좋았다. 과거팔이하냐는 말도 있었지만 미래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싹 한 번 정리할 필요도 있었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게 부족하구나, 이런 게 내 장점이구나 너무 잘 알았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장, 단점을 파악했다는 이효리는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 "이번에 제주도에 보컬 학원을 등록했다"고 해 신동엽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인터넷을 알아보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사칭은 불법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화로 얘기했다. 지금 발성연습부터 새로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노래 실력에 대한 부족함을 계속 느껴왔다는 이효리는 이번 '댄스가수 유랑단' 함께한 가수 엄정화, 김완선을 보며 또 한 번 용기낼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이에 이번 '짠한형'을 통해 그저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실행으로 옮기는 이효리의 모습이 또 한 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