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딸 리원양과 함께 다니다 주민등록증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제 2혜원'에는 '찐친들과 술자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이혜원은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는 "리원이 친구들과 같이 다니면, 나를 민증 검사한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친구는 "왜그러냐. 아 오바 좀 하지마라. 민증 검사는 심했다"며 이혜원을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원은 "진짜다. 미국은 다 같이 하더라. 미국에서 했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이혜원은 아들과 관련한 일화도 함께 공개했다. 그녀는 "리환이 학교에서 농구 경기를 해서 갔더니 애들이 웅성웅성 하더라.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리환이가 하는 말이) '애들이 미스코리아 왔다고 한다. 이제는 너네 엄마 왔다고 안하고 미스코리아 왔다고 한다'고 하더라" 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혜원이 리환군에게 "그래서 싫은거냐, 엄마 갈까?" 라고 했더니 리환군이 "엄마, 예쁘게 하고 와요"라고 했다며 아들에게 감동 받았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아들 리환군이 "옛날에는 내가 가면 싫어했다. 엄마 차에 있으라고 하고 싫어했다"며 아들의 변화에 뭉클해했다.
마피아가 어떻게 해버린다고?
사진=이혜원SNS
이어 이혜원의 친구는 "정환이 형이 해외에서 많이 활동해서 해외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냐. 세계적인 맛집을 경험한 사람으로, 죽기전에 가고 싶은 식당이 딱 하나 있다면 어디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이혜원은 "있는데 못간다. 안느(안정환)랑 같이 가야 하는데, 안느가 거길 못간다. 이탈리아에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혜원의 친구는 "정환이 형이 이탈리아 상대로 2002년 월드컵 4강에서 골 넣으면서 아탈리아 사람들 적이 돼서 그런거구나"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맞다. 공공의 적이 됐다. 그 때 마피아가 '너 다시 들어오면 어떻게 해 버리겠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언제나 예쁘다.", "어떻게 애 둘 엄마가 이렇게 밝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는지 인생관이나 육아태도나 남편을 대하는 마음 등 Q&A시간 있으면 좋겠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된 채널A '선넘은 패밀리'에서 안정환은 신혼 초기, 이혜원의 요리실력을 폭로했다. 그는 "신혼시절 아내의 음식이 맛 없어도 사랑의 맛으로 먹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이혜원도 지지않고 "남편의 모습이 20년 전 전성기 시절과 너무 달려져서 바뀐 거 아닌가 의심했다"고 털어놔 안정환을 당황시켰다. 안정환은 "좀 변했죠? 두 남자랑 사는 거다.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과 아들 리환군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