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화제다.

16일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지난 11일 자신이 금산군과 함께 협업하겨 진행한 충남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참여하려 인근 식당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년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을 전했다.

백종원 대표는 앞서 예산시장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 축제까지 컨설팅하며 홍보와 지원에 앞장서 왔다.

그러다가 최근 백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바가지 없는 착한 가격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먹거리 개선 사업 시범 대상으로 금산세계인삼축제과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은 인삼을 이용해 개발한 요리를 선보이려 행사장에 참석한 뒤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 등도 함께 했다.

이 관계자는 "꽈당 소리가 나서 식사를 하다가 나가게 됐고, 이모님이 의식이 없었고, 호흡이 불편한 모습이었다"며 "다행히 대표님이 군 복무 시 심폐소생술을 배워서 눈동자를 체크하면서 맥도 잡으며 긴급 조치했고, 119 구급대가 오기 전에 의식을 회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 상황이라면 누구든 했을 일이라고 대표님은 판단하셨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했을 일"

이미지 제공 tvN

백 대표 역시 이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식당에서 우리 옆에 (쓰러진) 어르신이 계셨다. 도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라며 "천만다행인게 바로 앞에 계단이 있었는데 올라가다가 쓰러지지 않으신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라 자칫 계단에서 의식을 잃으셨으면 큰 일이 났을까 봐 걱정됐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으시고 무탈하시다고 전해들었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까지 날 일이 아닌데 언론을 통해 알려져 오히려 어쩔 줄 모르겠다. 칭찬받을 일이라기 보다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했을 일"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 대표가 참석했던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지난 15일 마무리 됐다. 백종원 대표가 참여한 또 다른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예산상설시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역 축제 컨설팅 활동 이외에도 백종원 대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로 시청자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시즌1에서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 창업기를 선보였던 그는 시즌2에서 스페인에서 동시에 2개의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