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황보라 인스타그램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에 출연한 배우 황보라(40)가 결혼한 지 1년 만에 드디어 임신에 성공했다.

황보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장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황보라는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과거에 난임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샀던 그녀였기에 이번 임신 소식은 축복이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그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결혼한 지 약 1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것인데, 벌써 임신 10주차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라는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오면서 서로 더 사랑받고 싶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래도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보라는 태어날 아이 ‘오덕이(태명)’에게도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그녀는 “엄마가 된다는 걸 알기 전까지 누군가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실제 한 몸이 되어 가르쳐 준 나의 작은 아기천사 우리 ‘오덕이’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보라 임신 소식에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축하 댓글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한 팬은 “황보라 임신 너무 축하드려요.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얻었기에 더욱 소중한 아이, 부디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황보라가 올린 해당 게시글은 11월 21일 기준, 5만 여개의 ‘좋아요’가 달린 상태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하정우의 친동생 차현우와 열애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들 커플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1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마침내 부부가 됐다. 황보라는 김용건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차현우, 황보라 커플은 이달 결혼 1주년을 맞았다.

과거 싸이더스 제작한 걸그룹에 발탁

배우 황보라

부산직할시 동래구에서 태어난 황보라는 동상초등학교, 학산여자중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 동국대학교(연극영화학)를 졸업했다.

황보라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걸그룹이 될 뻔했는데 실제로 그녀는 싸이더스에서 제작한 걸그룹 LUV 멤버로 발탁됐었다. 그러나 춤과 노래에 자신이 없다며 자진 탈퇴하면서 실제로 걸그룹 데뷔는 하지 못했다.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보라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그녀가 출연한 대표작은 영화 '좋지 아니한가', '내 눈에 콩깍지', '허삼관', '어쩌다 결혼', 드라마 '천국의 계단', '작은 아씨들', '파리의 연인', '남자가 사랑할 때', '배가본드' 등이 있다.

올해의 경우 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포함해 '여름감기',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 3편이나 출연하면서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