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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에 충격” 강남길 23년째 돌싱으로 지내는 이유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1.21일 11:53



배우 강남길

1980~90년대 전설의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윤봉수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강남길(65)이 전 부인과 이혼한 후 단 한 번도 재혼에 대해서 생각한 적 없다고 털어놨다.

강남길은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절친이자 동료인 임예진도 함께 출연했다.

강남길은 이혼 후 23년째 돌싱으로 지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혼한 뒤로 단 한 번도 재혼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유는 자식들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강남길은 “자식들이 결혼할 때까지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지금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 있어 이혼은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지난 2000년 강남길의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강남길의 부인은 1명도 아닌 무려 2명의 남성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금은 간통죄가 폐지됐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불륜을 저지르면 형사 처벌이 가능하던 때였다. 결국 강남길 부인은 간통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됐으며, 이들 부부는 결국 이혼하고 만다. 이혼 후 양육권은 강남길에게 돌아갔다.

불륜 충격에 이혼 후 영국으로 출국



사진 출처: 픽사베이

전 부인의 불륜 충격으로 강남길은 잠시 연예계를 떠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이혼 후 바로 아이들을 데리고 영국으로 출국했으며, 그곳에서 4년간 아이들을 양육했다.

강남길은 그로부터 4년 후인 2004년도에 귀국해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복귀한다.

1958년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수색동에서 태어난 강남길은 서울수색초등학교, 서울양정중학교, 서울대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문과대학(영어영문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한다.

강남길은 아역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데, 그의 첫 작품은 영화 '수학여행'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 11세였다.

이후 학업에 집중했던 강남길은 성인이 되고나서 본격적으로 배우로 활동하는데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신 손자병법'을 비롯해 '아스팔트 사나이', '우리 다시 사랑할까요?', '우아한 친구들', '어제 그리고 내일' 등이 있다.

1986년 그의 연기 인생에 대전환을 맞게 한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MBC에서 방영된 일요 아침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윤봉수 역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덩달아 강남길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게 되는데, 특히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은 1986년부터 1994년까지 8년 동안 안방 드라마로 군림하는 등 역대 드라마 중 한편으로 꼽히는 등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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