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승현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결혼 후 스트레스가 말도 못한다며 "세상 모든 남편들은 와이프에게 T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서는 데이트를 즐기는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의 일상이 영상으로 업로드됐다. 김승현은 해당 영상에서 "그동안 연극 공연하느라 도게 바빠서 아내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줬다"며 함께 데이트를 나간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오늘은 온전하게 아내에게 신경을 써 주려고 한다. 아내가 나 때문인지, 아니면 나이 때문인지 흰머리가 좀 생겼다"며 아내와 함께 미용실을 방문했다. 장정윤은 이에 대해 "솔직히 결혼하고 흰머리가 갑자기 많이 나더라. 인생 살면서 스트레스 별로 없이 산 사람이었다"고 폭로했다.

장정윤의 폭로에 김승현은 곧 "죄송하다, 남편 스트레스가 많이 컸나보다"며 사과했다. 장정윤은 "말도 못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함께 미용실을 방문한 두 사람은 새치가 나는 이유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를 나눴다.

김승현은 "원인미 뭘까, 스트레스인가" 라고 물었고, 장정윤은 "결혼하고 흰머리가 많이 생겼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이에 김승현은 사과하며 "다 내 잘못이다. 자꾸 잔소리 유발자로 되니까"라며 전했다.

모든 세상 남편들, 와이프한테는 T다?

사진=김승현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아내가 염색하는 동안 김승현도 머리카락을 다듬었다. 장정윤은 남편을 보고 "머리숱이 진짜 많다. 머리카락이 엄청 억센데, 성격하고 머리카락이 참 비슷하다. 숱도 많은데 빨리 자란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왜이렇게 빨리 자라는건지" 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장정윤의 두상을 보고 미용실 원장은 '마네킹 두상'이라며 칭찬했다. 장정윤은 김승현에게 "와이프 어디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면 두상이라고 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승현은 "보통 마네킹 몸매같이 예쁘다고 하지 않냐"고 말해 장정윤을 욱하게 만들었다.

장정윤은 남편을 향해 "저렇게 혼날 멘트를 한다. 보통 아프다고 하면 '괜찮아?' 라고 하는데, 그냥 못들은 척 하더라. 어제도 좀 아파서 '나 너무 짠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짠한게 뭐냐' 고 답하더라. 그렇게라도 모른 척 하고 싶어 한다"며 투덜댔다.

미용실 원장은 김승현은 F인데, 와이프에게는 T라는 거냐고 물었다. 장정윤은 "모든 세상의 남편들이 와이프한테는 T인것 같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승현은 "지금 남편 뒷담화 하냐"며 발끈했다.

배우와 작가 부부로 인연을 맺은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는 지난 2020년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장정윤은 지난 10월에도 남편을 향해 "분명히 들리는데 안들리는 척, 분명히 보이는데 안보이는 척을 잘한다"며 투덜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