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흥촌·2023 목단강 눈조각 경연대회 및 전국 눈조각예술가 초청전이 목단강시 서안구 중흥조선족촌에서 개최되였다. 50여개의 눈덩이가 태양의 빛을 받아 반짝이고 푸른 하늘 아래서 선수들은 삽질 작업을 하거나 도구를 가지고 눈조각을 다듬고 있었다.
기자는 중흥촌에서 조각된 눈 조각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창작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삿갓을 쓴 '할아버지'는 울타리 앞에 한가롭게 앉아 있고, 그 뒤의 곡식창고는 가득 차 있고, 측면으로 보면 울타리가 뚫려 있었으며 이렇게 얇은 절개는 창작자의 기량을 시험했다. 천진난만한 '판다'는 탁구채를 들고 있었으며 '귀여운 아이'는 빙탕후루를 안고 있었으며 구름과 안개를 몰고 다니는 '룡', 국기 아래 '장성'이 이어져 있고, 중국 경극 '변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정교한 작품과 교묘한 손놀림과 아이디어로 새하얀 눈을 한폭한폭의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눈 조각 작품으로 만들었다. 살아있는 동물이나 민속 건축,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캐릭터 장면 모두 이 무대에서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여 빙설문화를 고취시키고 문화 관광 산업의 발전을 조력했다.
눈 조각 경연대회 현장 입구에는 '항일련군 영웅'이라는 이름의 눈 조각이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가 진증강은 마지막 세부 사항을 다듬고 있었다. 조일만, 조상지, 양정우 세 명의 항일 영웅 눈조각은 마치 그림에서 빠져나온 듯 의연하고 생생한 표정이다. "백산흑수에 충혼을 묻었습니다. 그동안 고유수와 홍기촌 항일련군 영웅조각 창작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료해한 후, 저는 눈 조각 대회에서 항일련군 영웅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항일련군 영웅은 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한 무리의 영웅입니다, 저는 이 세 명의 대표만을 사용하여 영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올해 64세인 진증강이 말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흑룡강농업경제직업학원 학생들이 3미터 높이의 눈덩이에 올라가 창작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눈 조각 경연대회에 처음 참여했지만 의욕이 넘쳤다. "경극 변검, 겨울 락원을 만드는 이번 눈 조각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고생을 참고 견디는 정신을 기르고 싶었습니다."대학의 인솔자가 말했다.
많은 린근 시민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에 가서 눈 조각의 창작 과정을 지켜봤다. "눈조각이 우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신기해요!전체 도면이 모두 그들의 머리 속에 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관람 온 아이가 이렇게 탄성을 질렀다.
소식에 따르면 이 대회는 목단강시 문화관광국, 목단강시 교육국, 서안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며 총 42개 팀이 참가했다. 서안구 정부는 눈 조각 대회를 중흥촌에 도입하여 목단강시의 겨울 빙설 관광 '100일 행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겨울 빙설 관광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며 새로운 빙설 경제 발전 패턴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다단계, 다양화, 다업태의 빙설 관광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겨울 빙설 시리즈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목단강 서부 관광'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