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송가인의 연말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무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기둥이 넘어져 작업자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발생 후 공사 관련자 2명을 입건했다.
2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무대 설치 중 기둥 형태의 철제 장치가 쓰러졌다. 사고가 난 무대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수 송가인의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무대 현장이었다.
경찰은 공사 관련자 2명을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무대 시설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과 관련, 설계 변경 여부가 있었는지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업체가 무대 설치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가수 송가인이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무대 장치가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과 함께 공연 연기를 공지했다.
이미지 출처 = 송가인 인스타그램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둥이 무너졌다. 이에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취소·환불 안내 및 변경되는 공연 날짜는 추가로 공지할 예정이다.
송가인은 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무대 설치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기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 중 3명이 경상을,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가인, 생일 기념 깜짝 라이브 진행 '역시 팬사랑'
이미지 출처 = 송가인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편 26일 송가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 기념 라이브 ‘송가인 다섯 번째 서울의 달 -HAPPY GAIN DAY’를 진행하며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날 송가인은 본인의 이름인 ‘송가인’으로 삼행시를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싸인 CD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였다.
이날 싸인 CD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접속자 수가 급증하는 등 송가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송가인은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준 팬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진정한 팬사랑'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였다.
이렇게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송가인은 앞서 ‘2023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광주’로 인터파크 티켓 콘서트 부문 예매 순위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