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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신인시절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사회초년생 사이 숨은 사회생활 17년차 찾기(feat. 아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데뷔한 지 17년차가 되었다고 소개한 아이유는 “저는 데뷔했을 때는 너무 어렸어가지고 학교에 있다가 조퇴하고 방송국에 가는 중학생이었다”라며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아이유는 ‘가짜 사회초년생 찾기’ 게임에 참여해 사회초년생들 사이에 섞여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아이유는 ‘가짜 사회초년생’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닉네임을 ‘쩔수’라고 짓고 “나는 엔터 쪽에서 일하고 있어. 입사한 지 3.5개월 정도 됐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PIXID'

한 사회초년생이 "첫 출근날 기억나냐"고 질문하자 아이유는 "나는 먹을 거 사갔는데 그런 분위기 아니라서 내가 다 먹었다"고 말했다. “뭐 사갔는데?”라는 질문에는 “마카롱”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저는 그런 경험이 많다. 처음으로 리딩하는 자리라든지, 미팅하는 자리 갈 때 먹을 거 항상 들고 갔는데 잘 안 드시더라. 그래서 점점 안 하게 되던 행동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 "나는 대표 자리에 앉고 싶어" 야망 가득한 모습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PIXID'

'기억에 남는 악마 선배'에 대한 질문을 본 한 사회초년생은 "내 친구 중에 덩치 큰 친구가 면접에 갔는데 면접관이 '이렇게 뚱뚱한 줄 알았으면 시간 내서 면접 안 봤지. 내 시간 아깝게'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사연에 아이유는 "면접관이라면 사회생활 선배고 어른인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는 완전히 지양돼야하는 걸 아실 만한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아직도 사고 방식이 이런 분들이 있구나 싶다"며 탄식했다.

아이유는 “일하다가 울어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슬퍼서라기보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던 적은 있는데 다들 그런 순간들이 다 있더라”라고 답했다.

또한 “다들 버티게 해주는 존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두 “동기들”이라고 답한 반면, 아이유는 “나는 대표 자리에 앉고 싶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사실은 저도 같이 으쌰 으쌰 하는 팀들이랑 팬들인데,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으니까 ‘야망’으로 갔다”라며 웃었다.

게임이 끝나고 아이유는 ‘가짜 사회초년생’으로 지목됐다. ‘가짜 사회초년생’의 정체가 아이유임을 확인한 참여자들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초반부터 티가 났다. 빌드업이 조금씩 쌓이다가 연륜이 조금 느껴지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