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남편 유은성과 함께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떠난 근황을 알렸다.
지난 27일 김정화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구정화커피'에 양가 부모님, 자녀들과 함께 떠난 마카오 여행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정화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 우리 남편이 뇌종양 이슈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 함께 마카오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라며 공항에서 설레는 얼굴로 말문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구정화커피'
이어 "사실 벌써 좀 지쳤다. 우리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여행 간다며 좋아서 방방 뛰더라. 아이들이 너무 신나있고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있다. 저도 설렌다. 어떻게 보면 효도 여행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카오에 도착한 김정화는 숙소 인테리어를 보여주며 "양가 부모님도 함께하기에 최대한 좋은 숙소로 골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카오 시내 야경을 카메라에 담은 김정화는 포르투갈식 음식 전문인 로컬 유명 식당에 가족을 데리고 가 단란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다음날 김정화 가족은 본격적으로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여행 내내 아이들과 부모님을 챙기며 바쁘게 돌아다닌 김정화와 유은성은 따로 시간을 내 오붓하게 단둘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며 여행을 즐겼다.
결혼 9년 만에 갑작스러운 뇌암 진단 소식
사진=유튜브 채널 '안구정화커피'
여행 마지막 날이 되자 양가 부모님들은 고생한 김정화와 유은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부모님들은 "여행 내내 너무 좋았고 너희들이 신경 많이 써줬다", "정말 즐거웠다. 퍼펙트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2년에 한 번씩 가자"라며 완벽하게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김정화는 "이번 여행 성공"이라고 외치며 가족 모두를 카메라에 담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지난 2013년에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지난 2022년에는 유은성의 뇌암 진단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정화는 남편에 대하여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정화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종종 남편의 투병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달에는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랑이 참 많은 따뜻한 사람. 무대에 있을 때 누구보다 더 빛이 나는 사람"이라며 "성숙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 내가 여전히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 땅에 태어나줘서 고맙다. 나에게 결혼해 달라고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여전히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2024년 1월 3일 오늘을 축하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 사랑해요. 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