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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박은혜가 과거 탁재훈과 소개팅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은혜, 미나, 박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박은혜에 “과거 탁재훈 씨랑 소개팅 한 번 한 적 있죠?”라며 “재훈이 형이 계속 집적댔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내가 솔로일 때 친구가 은혜를 소개해 줬다. 벌써 25년 전 얘기다. 그때 나는 쑥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탁재훈은 "은혜가 나왔는데 너무 예쁜 거다. 그래서 내가 아무 말도 못 했다”며 “얘가 옛날에 왕조현이랑 똑같았다. 젊었을 때 보면 중국여자인가 싶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는 "천하의 탁재훈 형도 너무 예쁘면 말이 안 나오는구나"라며 신기해했다. 박은혜는 "그래서 그날 탁재훈 오빠는 굉장히 과묵하고 조용한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박은혜를 향해 "저랑 예능을 같이 하면서 제 행동에 반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질문했다.
그러자 박은혜는 "예전에 1박 2일 동안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때 출연자들 다 같이 거실에서 잤다. 자다가 너무 추워서 덜덜 떨었는데 누가 이불을 덮어 줬다. 그게 이상민 오빠였다"며 시인했다.
탁재훈은 "그때 얼어 죽었어야 되는데 아깝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 "시어머니가 나보다 9살 많으시다"
이미지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은 연상연하 커플인 미나에게 "남편인 17살 연하 필립 씨가 첫 만남에 허리를 감쌌다던데?"라고 질문했다.
미나는 "이렇게 들으면 노는 남자 이미지인데 그런 건 아니다. 후배 가수 생일 파티에 갔는데, 나한테 말을 걸면서 외국 스타일로 허리를 감쌌다. 딱 봤는데 너무 잘생겼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남자로 보이진 않았다. 다 같이 2차를 가서 소주를 마셨는데 집에 데려다주더라. 인천까지 데려다주고 나서 사우나에서 자고 또 보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미나는 "나이도 어린 친구가 '이상형이다. 사귀고 싶다'고 대시하는데, 남편이 너무 어려 보여서 '90년대생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더라. 민증을 봤는데 89년생이었다"며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을 들은 미나는 "시어머니가 나보다 9살 많으시다. 남편이 연애 얘기를 안 하고 군대에 갔다"고 입을 뗐다.
이어 "기사를 통해 알고 시어머니가 반대하셨는데, 내가 남편에게 헌신적으로 잘했다.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살아서 어머니가 못 해 준 걸 내가 다 해 줬다"고 허락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를 듣던 박은혜는 "엄마 입장에서 우리 아이를 위해서 그렇게 잘해 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