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우연히 술자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외신매체 '이티투데이'에서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로 남편 우효광의 등에 업혀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추자현은 이른 새벽까지 남편을 포함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모임에는 아들 바다 군도 목격되었지만, 술자리가 무르익으면서 운전기사가 먼저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이후 추자현은 만취 상태가 될 때까지 술자리를 즐겼고 결국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비틀거리는 장면이 보였다. 이에 남편 우효광은 아내를 부축하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알뜰살뜰 보살펴 눈길을 끌었다.

사진=웨이보

차량이 도착하자 비가 내리고 있었던 만큼 우효광은 자신의 외투를 벗어 추자현을 덮어주었다. 꼼꼼하게 아내가 비를 맞지 않도록 조치한 우효광은 그 상태로 추자현을 등에 업고 차량 쪽으로 뛰어갔다.

매체에서는 추자현이 비를 맞지 않도록 다정하게 챙긴 우효광의 남다른 애정에 주목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화권 네티즌들 역시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너무 보기 좋다", "본인은 비를 맞으면서도 아내는 비 맞지 않도록 지켜주는 게 스윗하다", "두 사람이 행복하면 된 거다", "원래 기쁠수록 술을 많이 마시는 거다" 등 반응을 보이면서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추자현과 우효광도 중국 SNS 웨이보에 글을 게재하면서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추자현은 "여보, 수고했어요. 평생 잘할게요"라며 우효광에게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다. 남편 우효광은 "괜찮아요, 당연한 거예요. 제가 평생 업어드릴게요"라며 아내 추자현을 업은 사진을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편의 실수, 안쓰럽다고 생각해

사진=SBS '동상이몽2'

한편, 추자현은 지난 2017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하면서 국내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우효광이 의문의 여성을 자신의 차량 안에서 무릎 위에 앉힌 듯한 사진이 포착되어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에서는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불륜설을 일축했으며 당사자인 우효광 역시 "제 경솔한 행동이 오해를 낳았다"라고 사과의 말을 남겼다.

이후 추자현은 "영상 속 남편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단순 실수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남편은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라면서도 불륜은 오해라고 바로잡았다.

최근에도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인터뷰에서 "누구나 술을 마시면 실수할 수 있다"라며 "나도 술을 먹으면 남편보다 더 이상한 짓도 많이 한다. 그런데 인생 타이밍이 구설수 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안쓰러웠다. '어이구, 올해가 힘든 해인가 보다'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