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저널 버즈]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iOS를 사용한 애플 제품은 현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8년간 판매된 매킨토시보다 2011년 한해 팔아치운 iOS 기기가 더 많을 정도다. 그렇다보니 앱 시장 활성화도 매년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여기 그런 iOS 기기들의 앱 사용 현황을 참고할만한 인포그래픽이 있어 소개해본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 다운로드 순위를 비교해주는 앱 앤니(App Annie)가 발표한 이 인포그래픽에는 몇 가지 인상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다운로드당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나라는 노르웨이로 꼽혔다. 다운로드당 평균 37센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의 4센트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신 중국은 앱 다운로드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다운로드는 3배, 수익도 거의 2배까지 성장했다. 일본 역시 꾸준한 성장으로 동아시아의 활발한 앱 다운로드를 증명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앱이라고 해도 중국에서 1위와 미국에서 1위는 수익 면에서 10배나 차이가 난다. 중국에서는 유료앱보다는 광고 기반의 프리미엄 앱이 성과를 내는데 유리할 듯하다. 앱 내 결제를 제공하는 경우 수익이 2배로 뛰었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아이패드의 차별화된 성장세다. 아직 전체 iOS 시장에서 30% 정도의 수익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아이폰이 70% 성장한 지난해 200% 성장을 기록했고 앱 다운로드당 수익도 아이폰의 2배 이상 될 정도로 탐나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패드3와 아이폰5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데이터가 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또 나타날 수도 있을 듯하다.
김정균 버즈리포터(radiokidz@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