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베이징) 박복선특약기자 = 조선가수 김송미(金松美)씨의 중국에서의 첫 앨범 '수양버들(중국명-梦归故里)', 두 번째 앨범 '조선명곡집-조국' 에 이어 지난 24일 세 번째 앨범 '조선명곡집-사랑'을 출판발행(길림민족음향출판사)했다.
올해 8월에 시작된 첫 앨범부터 세 번째 앨범까지 반년동안에 연거퍼 3장의 앨범을 낸 가수는 중국에도 거의 없다.
특히 인터넷시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가수들이 인터넷용 싱글 앨범발표가 고작인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김송미 가수는 음악과 노래로 대중과 대화해야 한다면서 될수록 많은 음악과 노래로 대중을 찾아 가는 것이 가수의 천직이라고 말했다
이번 3집 앨범도 타이틀곡인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를 비롯해 전부 조선명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중국사람들이 조선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곡들도 다수 있다.
김송미 가수가 직접 통기타 연주를 넣었고 최소한의 악기편성으로 대중들한테 한발 더 쉽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편곡 되었으며 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조선가수 김송미의 세 번째 앨범 CD표지.
조선 평양에서 태어난 김송미는 16살 때 조선 최고의 음악 인재들만 모이는 평양음악대학에 입학했다. 대학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러시아유학을 추천받았으며 세계적인 거장들의 사랑을 받으며 클래식 벨칸토 창법과 클래식기타 연주 등을 전수받았다. 귀국후 22세 나이에 조선 최고의 예술의 전당 김원균 명칭평양음악대학 교사로 배치받았다.
지금 중국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송미 가수는 날마다 공연활동과 노래 녹음 및 중조친선 사업들로 분망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해외에서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서는 첫 조선가수로서의 자긍심은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조선 최고 예술의 전당에서 키워온 음악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 이것이 합쳐 중국 대륙에서 김송미표 팝페라와 크로스오버 쟝르로 번져가고 있다. 중국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조선 가수 김송미의 아름다운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