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장성으로 인한 현황을 정시하고 해결대책을 강구하는 사업은 더는 미룰수 없는 급선무로 대두하고있다.
90년대초까지만 해도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교육은 당의 옳바른 민족정책의 혜택으로 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민족인재양성을 위해 많은 사업을 했고 또한 훌륭한 조선족인재들을 양성해냈다.
90년대중기에 들어서서부터 조선족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 원인은 조선족적령기녀성들의 대거 출국과 국내 경제발달지역에로의 대거 진출이다. 연변지구에서의 조선족인구 출산의 감소로 하여 조선족학생원천이 고갈되고있다.
70년대와 80년대만 하더라도 연변지구의 산촌마다에서 글소리가 랑랑하였다. 마을마다에 유치원까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가 텅 비였고 어떤 교사는 허물어져버렸고 심지어 우사(牛舍)로 돼버린 교사도 있다. 몇십년간 보존해오던 학교서류도 류실되였다.
조선족이 비교적 많이 집거하고있는 안도현 석문진을 례를 들어보기로 한다.
70년대와 80년대만 해도 전진적으로 15개 행정촌마다에 조선족학교가 다 있었다. 학교가 한 개소, 두개소 점차적으로 없어지더니 지금에는 전 진적으로 조선족소학교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그것마저 유일한 조선족학교가 아니고 조한련합소학교로 되였다. 이 소학교마저 진에 있는 초중과 합병한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일전에 필자는 세집에서 손자, 손녀에게 밥을 지어준다는 70세되는 할머니와 잠간 이야기를 나눈적 있다.
할머니는 아들며느리가 마을에 학교가 없으니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하여 진소재지에 세집을 맡고 할머니더러 뒤시중을 들게 하였다. 땔나무, 량식과 채소 등을 소수레로 왕복 20킬로메터나 되는 집에서 날라오지 않으면 안된다. 보는바와 마찬가지로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장성이 낳은 현실은 우리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다.
주 제12기인대 2차회의에서 수정된 등 새로운 정책은 조선족교육발전에 새로운 희망을 주지만 민족의 후대가 있어야만 민족인재양성을 론할게 아니겠는가?
주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