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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짙은 전통민속문화의 향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2.25일 10:58
연길 2013년 정월대보름 맞아 다채로운 민속활동 벌려

24일, 연길시 진달래광장부근에 자리잡은 연변국제회의전시센터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연길시정부가 펼친 여러가지 다양한 전통민속행사들로 짙은 전통민속문화의 향연을 피워 올렸다.

《모야, 윷이야》

  연길시 하남가, 북산가, 공원가, 건공가 등 여러 가두에서 온 윷놀이 선수들이 겨끔내기로 윷을 던지면 함께 온 응원군들이 옆에서 박수치면서 큰소리로 응원한다.

  《개 나오라》

  《걸만 윷이다》

  《에구머니나 뒤똘(백도)이네》

  역시 윷놀이의 백미는 서로 먹고 잡히는 말의 행마에 있었다. 윷이나 모가 나오거나 이러구러 상대편의 행마를 잡으면 서로들 기뻐서 북치고 손벽치며 덩실덩실 춤추면서 자축하는데 온 집안이 떠나갈듯 들썽들썽했다. 정월대보름 이만큼 서로를 즐겁게 하고 어울려 만사시름 잊게할수있는 유쾌하고 즐거운 대중민속오락이 윷놀이말고 더 있을가 새삼스러워 지기도 한다.

윷놀이는 우리 민족이 명절이면 즐겨노는 전통민속놀이로서 도, 개, 걸, 윷, 모는 각각 농경생활에 필요한 돼지, 개, 양, 소, 말 등 동물을 뜻하는데 옛날 농군들은 년초에 윷으로 새해 농사운세를 점쳤다고 한다.

떠들썩한 윷놀이판 옆에 설치된 음식전시부스에는 연길시 청향관, 코스모민속가든, 연성전통음식회사 등 조선족민속음식기업들이 전통민속음식들을 푸짐하게 선보였다.

조선족 각종 전통김치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발효음식제품은 물론 송편, 인절미, 시루떡 등 다양한 전통떡에 부침과 전 그리고 죽까지 조선족전통음식들은 다 모였다. 정월대보름의 풍요로운 보름달처럼 풍성한 전통음식부스들에서 사람들이 민속음식들을 맛보기도하고 골라 사가기도하는 모습들이 넉넉하고 여유로웠다.

연길시코스모가든 김송월총경리는 김치와 장 등 조선족전통음식은 발효식품이기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식이며 날이 갈수록 조선족들은 물론 한족들까지도 즐겨찾는 음식으로 국내는 물론 멀리 미국 등 국외에 까지 판매되고있다면서 민족전통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김송월총경리는 코스모가든은 조선족전통발효식품공예를 리용한 더덕김치, 인삼김치, 양파김치 등 새로운 발효식품들을 개발하고있는데 김치종류만 해도 120여가지나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현대음식에 접목시켜 부단히 우수한 민속전통음식을 연구, 개발해내는것은 널리 찬양할바이다.

떠들썩한 윷놀이판과는 달리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팽팽한 대국이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조선족장기대회도 기실은 불꽃튀는 접전장이였다.

  연길시안의 20여명 장기애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의 개최로 펼쳐진 연길시정월대보름조선족장기대회는 민속전통놀이의 지속적인 계승과 발전에 그 취지를 두었다.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회장인 홍성빈은 조선족장기는 스트레스해소에 좋은 지능 스포츠로서 로인들에게는 치매예방이 될뿐만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지력개발에 유리하다고 장기놀이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장기놀이는 무내기를 해도 모두들 열중할수 있을만큼 매우 재미있는 민속놀이로서 장기놀이를 통해 배려정신과 협동정신, 례의문화 등도 배울수있으며 남녀로소 불문하고 즐길수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놀이라고 말했다.

  홍성빈회장은 그러나 요즘들어 많은 조선족들의 바쁜 일상과 출국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장기두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다면서 해마다 5~6회의 장기경기 등 행사들을 조직하여 장기놀이의 지속적인 계승과 발전을 꾀하고있다고 말했다.

  연길시정부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활동을 조직한 외에도 연변주관광국과 련합으로 정월대보름날 저녁 민속가무표현과 상원절 소원빌기 등 상원절민속행사와 정월대보름 불꽃야회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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