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점을 뺀 지 4~5일이 지났는데 오늘 재생테이프를 다시 붙이려고 떼어보니 흰 딱지가 앉아 있어 아무 생각없이 떼어냈습니다. 딱지를 뗀 자리가 약간 빨갛게 되어 다시 재생연고를 바르고 테이프를 붙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상처 관리에 있어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일반적인 추세는 재생 테이프를 붙이는 것입니다. 재생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 대개 딱지가 형성되지 않으며 설혹 생기더라도 얇은 딱지가 생깁니다.
딱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피부에 이차적인 손상을 주는 경우도 있고 또 위에 딱지가 존재하면 표피세포가 제자리로 자라 들어가지 못 하고 약간 아래쪽으로 자라 들어가기 때문에 패이는 흉터를 만들 수가 있어서 딱지가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상처가 아물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테이프를 7일 정도 부착하지만 상처의 깊이가 좀 있어서 2~3주 후에도 붉은 기가 제법 있거나 살짝 패어 보일 경우 1주 정도 더 붙이면 대개 잘 아뭅니다. 색의 얇은 딱지를 떼어낸 경우 대부분 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앞으로 1주간 테이프를 더 붙여 주되 감염 우려는 거의 없으니 연고는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연고가 접착력을 약화시켜 테이프가 잘 붙어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도움말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 >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hidoc.co.kr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